첫째가 있어 조리원에 갈수있는 상황이 아니어서 맘카페검색 후 산모도우미119에 이용신청을 하게되었습니다.

요즘 매스컴에서아이를 볼 자질이 없는 사람들의 이야기로 떠들썩하기도하고 혹시나 저와 잘 맞지 않는 분이 오실까봐 걱정도 많이 되었습니다.

출산 3일 후 퇴원하고 4일째 이모님이 집으로 오셨는데 조용하시지만 차분한 분위기의 이모님께 신뢰를 느꼈던것같습니다.

주변이야기를 들어보면 아기엄마의 의견과는 상관없이 본인의 소신대로 하시는 분들도 많다고하여 혹시나 주장이 너무 강하신 분이면

어떻게해야하나 걱정도 되었는데 아기엄마의 의견에 귀기울여주시고 조언도 해주시며 많은 도움을 주셨던것 같습니다.

저는 채식위주로 깔끔한 음식을 좋아하는 편인데 식사도 저염식으로 깔끔하고 정갈하게 해주셔서 영양가있게 맛있게 먹으면서도 체중감량에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아이가 3주정도 지나가니 안아줘야 잠을 자려고하는데 산모는 잘 쉬어야한다고 이모님도 힘드실텐데 신경안쓰고 쉴수있도록 해주셨고

이모님이 계시는 동안은 원없이 자고 원없이 쉴수 있었던것 같습니다.

아기도 이모님이 본인을 예뻐하는 걸 아는지 주말지나고 월요일에 오시면 기다렸다는 듯이 저희 부부가 케어할때보다 더 편안해보였구요.

아기를 진심으로 예뻐하는게 느껴져서 아이혼자 놓고 볼일이 있어 외출이 잦았는데도 전혀 걱정되거나 불안하지 않았어요.

그렇게 회복도 잘하고 아기도 무탈하게 5주라는 시간이 지나버렸네요.

오늘이 이모님오시는 마지막 날이었는데 정이 많이들고 감사한 마음에 이모님가시는데 눈물이 날것같았네요. 남편도 너무 서운해했구요.ㅜ.ㅜ

애교있는 성격이 아니라 다정하게 말씀도 못전했는데 이모님이 이글을 보시면 너무 감사했다고 덕분에 아기랑 너무 편히 잘 지낼수있었다고

말씀드리고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