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계선 이모님께 8월 초 2주동안 관리 받은 산모입니다.
임신 중에 후기란 후기는 다 뒤져보고, 업체도 여러군데 컨택해서 알아본 뒤 이모님을 만났는데 그간 노력이 헛되지 않았어요.
정말 최고의 관리사님이셨던 것 같아요.
제가 직업 특성상 매사에 지나치게 철저하고 의심도 많은데, 이모님께는 마음 놓고 아기와 집안을 맡길 수 있었어요.

1. 아기 돌보기
아기를 정말 예뻐해주셨어요. 저희 아기는 태어난 지 며칠 되지 않아서 대학 병원에 입원했었는데, 그래서인지 잘 웃지 않았거든요.
그런데 이모님을 보고는 많이 웃었고, 옹알이도 시작했어요.늘 이름 불러주시면서 착하고 훌륭한 사람 되라고 칭찬도 많이 해주셨고요.
아기 보시는 동안엔 핸드폰도 하지 않으시고 아기에게만 집중해주셨어요.
재우기, 유축 모유 먹이기, 기저귀 갈기 등 케어가 프로페셔널 하셔서 마음 놓고 이모님께 아기를 맡기고 잘 수 있었습니다.

2. 산모 케어
잠이 부족해 식욕이 없었는데 이모님 덕분에 영양 가득한 끼니를 잘 챙겨 먹었어요.
냉동실 속 오래 보관한 재료들을 찾아 맛있는 요리를 해주셨고요, 밥이 너무 맛있어서 식사시간이 기다려지기도 했네요.
특히 첫 육아에 몸도 마음도 고된 저에게 이모님은 이런저런 좋은 말씀도 많이 해주셨어요. 재밌는 이야기도요.
이모님과 한바탕 웃으며 떠들고 나면 기분이 좋아졌어요. 자칫 우울할 뻔한 초기 산후조리 기간이 유쾌한 추억이 되었네요.
제가 곁을 잘 못주는 성격인데 부담스럽지 않게 다가와주셔서 마음을 열었던 것 같아요.
아, 그리고 이모님께서 해주시는 배 마사지는 변비 해소에 정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3. 집안일 + 위생
이모님은 일을 찾아서 하는 분이셨어요. 나중엔 제가 죄송해져서 "이제 그만 하시고 얼른 퇴근하시라"고 할 정도로요.
빨래, 청소, 음식 같은 건 기본이고 살림 속 지혜도 많이 배웠네요.
위생 관념도 철저하셔서 2주동안 한 번도 문제될 만한 것을 찾지 못했어요.
오시자마자 손 씻으시고, 옷 갈아입으시고, 마스크 갈아쓰셨어요.

워낙 인기 많으신 이모님이셔서 제 후기가 별 필요 없으실 수도 있겠지만
감사한 마음을 담아서 꼭 쓰고 싶었어요.
저도 인터넷 뒤져가며 후기 찾아보느라 몇 날 며칠을 고생했기 때문에
혹시 장계선 이모님이 궁금하거나, 강서/양천 지역의 좋은 관리사님을 찾는 산모가 있다면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도요.

마지막 날 이모님과 서로 안고 눈물 흘렸던 기억이 나요.
가신 이후에도 종종 아기 잘 있는지 연락주시는 이모님, 정말 감사했습니다.
건강하시고 언제든 놀러오셔요.
덧붙여 여러 번 귀찮게 문의하고 요청드렸는데도 다 들어주시고 좋은 이모님 보내주신 김지현 실장님께도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