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에 둘째 출산 후 처음으로
산후도우미분 도움을 4주간 받았어요.
너무나 좋은 이모님이 오셔서 이렇게 후기를 남겨요.
꼭 도움이 되셨으면 해요.

저는 신청 전에 후기 글도 찾아보고 추천도 많이 받았어요.
그 중에 깔끔해 보이시는 이모님이 가장 눈에 띄더라구요
그래서 그 이모님 후기를 찾아 또 엄청 읽었네요.
신청 또한 미리 했었어요.
혹시나 이미 예약되어 있어서 못 오실까봐서요 ㅠㅜ

이제부터
긴 글이 될 것 같아 먼저 간략하게 알려드릴게용.
보통 루틴으로 하시는 업무는 잘하시니까
걱정 안 해도 되고
(아기 목욕, 빨래, 설거지 등등)
그 외에 제가 특별히 좋았던 점에 대해 자세히 남길게용!

1. 출근은 항상 10분 전 , 소독 및 마스크 착용 철저
2.신생아 여드름 및 태열 관리
3.예방접종 및 감기 진료 병원 동행
4.맛있는 음식
(유아식 반찬으로도 가능/ 잘 먹어서 남기는 날이 없었음)
5. 첫째도 좋아하는 이모님
6. 믿고 외출 가능 (5일간)
7. 살림 꿀팁 공유


1. 출근은 항상 10분 전 소독 및 마스크 착용 철저

들어오시기 전에 소독 다하구 오시구 환복, 체온 측정하셨어요
남편이 일이 있어 늦게 퇴근하는 날엔
저 저녁먹으라구 기다려주셔서 너무 감사했어요

2. 신생아 태열 관리

조리원에서는 피부가 좋았는데 ㅠㅠ
집에온 몇일 뒤 부터 신생아 태열이 올라오기 시작했어요ㅠ
점점 더 심해지던 중에
이모님이 오셔서 빨리 가라앉았어요. 수딩 젤과
수시로 부채질 해주셨는데 병원에 안 가고 다 나았어요!
(정말 헉 할 정도로 얼굴과 등에 심했었어요)

3.예방접종 및 감기 진료 병원 동행

이모님 안 계셨으면 예방접종이랑 첫째에게 옮은
감기 진료 보기가 힘들었을 텐데 같이 가주셔서 편하게 다녀왔어요
(+제가 초보운전인데 이모님이 잘 알려주셔서 운전 실력도 좋아졌어요 ㅋㅋ
이모님 부캐는 운전강사님 아니냐며 ..ㅋㅋ)

4. 맛있는 음식

저희는 저염식으로 먹는 편이고
첫째가 유아식 중이라
반찬은 항상 첫째가 먹을 수 있는 염도로
부탁드렸어요
항상 아침먹고 등원하는 아기라
이모님께서 국을 다양하게 만들어주셨고 그 덕에
냉동실에 보관해 두고 매일 아침마다 먹였어요.
반찬도 여러가지 만들어주셨는데
첫째 입맛에 너무 잘 맞아서
잔반을 남긴 적이 4주 동안 한번도 없었어요
아기들은 맛없으면 안 먹자나용

5. 첫째도 좋아하는 이모님

첫째 아기가 낯을 가리는 편인데
이모님이 너무 잘 대해주셔서
이모님 오시면 버선발로 현관에 뛰쳐나가구
퇴근하시면 맨발로 나가 배웅까지 하더라구요 ㅋㅋ
이모님 옆에 딱 앉아서 저녁 밥 먹구 너무 귀여웠어요 ㅠㅠ
게다가 호기심이 많아서 이것저것 잘 만지는데
잠금 장치나 가림막 등 아이템 알려주셔서 여기저기 설치했어요
저희집에 있는 탕온계랑 이모님이랑 같은거 쓰셔서 올려두고 자주 놀았어요
(4주 끝나구나서도 이모님 비슷한 차 보이면 이모차라구 ..그리워해여 ㅠㅠ)

6. 믿고 외출 가능

오시기 전에 혹시나 하는 마음에 홈캠 설치해두고
외출도 안해야지 했었어요
그런데 제가 낮잠자러 들어갔다 나와도 아기케어를
너무 잘 해 주시더라구요
처음엔 새벽 수유하느라 피곤해서 나갈 엄두도
못 냈는데 통장 자고 단유하고 나니 밖이 너무 궁금해서
병원 진료도 다녀오고 볼일 보러 외출도 5일 정도 다녀왔어요!
하루는 남편이랑 데이트도 했어요 ㅋㅋ

7. 살림 꿀팁 공유

제가 애기는 둘인데 살림도 요리도 너무 못하거든요..
이모님이 청소기 청소법도 직접 알려주시고,
부피 큰 장난감 보관하기 등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그 외에 반찬 레시피도 알려주시고 애기 아플 때
대처 방법도 마니 가르쳐주셨네용저는 정부지원 4주였고
매일 긍정적이고 재밌는 말씀 마니 해주셔서
우울할 틈이 없었어요

주말지나고 나면 항상 주말 잘 보냈는지
힘들지 않았는지 물어봐줏시구요
저희집은 밥을 잘 안해먹어서
저 끼니 거를까봐 반찬도 마니 해주고 가셨네요 ㅠㅠ
정말 너무 감사했구

매인 아침 현관 벨소리가 너무 기다려지던
4주였어요
그 이모님 성함이 유명한 김영순 이모님 이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