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로서 4주의 서비스기간이 끝나고 오늘 글을 남깁니다.

오시는 날 부터 태열이 너무 심했어요. 바람이 통하지않던 아기 침구류를 땀 흡수가 되는 침구류로 바꿔주시고 실내온도에 항상 신경써주셨어요. 또 저보다 더 신경써서 크림을 챙겨발라주셨습니다. 그 덕에 가는 곳 마다 아기 피부가 뭐 하나 난 것 없이 깨끗하다고 칭찬해주셔서 너무나 감사했답니다. 예민하고 여린 피부인데 가시는 날 뽀오얀 얼굴로 인사 할 수 있었답니다.

정말 다정하신 분이랍니다. 첫째가 아침엔 강경희이모님께서 오시는 시간을 기다렸습니다. 잠깐 보더라고 꼭 이모님을 보고 등원하고싶어했어요. 언젠가는 저에게 강경희이모님이 너무 좋다고 보고싶다고 얘기하더라구요. 때론 아이들의 통찰력이 뛰어나죠. 이모님의 자상함, 따스함을 저희 아이들이 모두 느낀 것 같아요. 그 덕에 둘째맘이라 등하원을 위해 집을 비워야했는데 정말 마음편하게 하원시킬 수 있었답니다.

말씀이 정말 부드러우세요. 누구보다 내 아이를 사랑하는 엄마로서 내 사랑이 최고라 자부하지만 저만큼, 아니 저 보다 더 부드럽고 상냥한 목소리로 항상 아기에게 말을 걸어주셨어요.

아기 물건을 깨끗하고 꼼꼼하게 관리해주십니다. 제가 따로 부탁드릴 것이 없을 정도로 숙련된 솜씨로 척척 알아서 모든걸 관리해주셨어요. 미리 준비하지 못했던것도 알려주셔서 육아하며 덜 당황했습니다. 아기의 물건 뿐만아니라 집안 정리도 꼼꼼하고 깔끔하게 해주신답니다. 부서진지 오래되어 신경쓰지못했던 부엌의 물건들도 고쳐주셨어요. 정말 계시는 동안 특별히 부탁드릴것이 없었어요

한 달이라는 시간동안 육아 조력자로서 어머니같이 든든히 곁을 지켜주신 강경희 이모님 너무나 감사합니다. 관리사님 덕분에 갑작스레 아기가 아팠던 순간에도 당황하지않고 병원을 갈 수 있었고, 저보다 더 꼼꼼히 선생님 말씀을 듣고 기억해주신 덕에 아이가 늦지않게 치료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아이와 제 건강을 먼저 걱정해주시며 먼 길이든 짧은 길이든 저 대신 아기를 안고 보듬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모님을 만나서 너무 행복하고 감사했습니다. 다른 가정에서도 이모님의 사랑을 느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