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을 앞두고 산후관리사 선생님 의뢰를 위해 산모119에 전화를 걸었던 날이 기억이 납니다.
제가 사는곳이 교통 접근성이 좋은 지역이 아닌지라 선생님 모시기 어렵진 않을까했던 제 염려가 무색할 만큼 흔쾌히 가능하다고 하셔서 다른 곳 알아보지 않고 기쁜 마음으로 계약을 했어요.
출산 후 선생님 파견 일정을 정하려 연락을 드리니
좋은 분으로 매칭을 해주셨다기에 안심 반 기대반으로 조리원 퇴소를 하고 선생님을 맞이했어요.
신명자 선생님께서는 무더운 여름 날씨에 장마철이라 궂은 날씨에도 늘 기존 출근 시간보다 일찍 도착하셔서 밝고 환한 미소로 저희 가족과 인사를 나누며 아침을 시작하도록 해주셨고 집안 정돈을 해주실 때에는 마법같이 정말 빠르고 깔끔하게 저희집을 정돈해주셨어요.
특히 선생님께서 해주시는 훌륭한 음식들에 저희 가족 모두는 늘 감동을 받았어요.
저희 첫째 아이는 선생님과의 마지막 날을 앞둔 저녁에 앞으로 선생님의 맛있는 음식을 못 먹게 되어 무척 아쉽다고 했답니다.
둘째 아이에게 주신 선생님의 진심이 담긴 마음으로 낯을 조금 가리는 아이는 어느새 선생님과 씩씩하게 인사를 나누며 한뼘 더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아이가 셋이지만 터울이 있는 편이라서 오랫동안 잊었던 육아법을 신명자 선생님께 다시 많이 배웠습니다.
모유양에 따른 수유 시간, (유축을 해서 꼭 모유양을 체크해보는게 좋습니다.)
장마철이라 습하기도 덥기도 한 날씨라 실내에서 냉방이 필요했고 그에 따른 콧물 대처법, 아기의 발달 과정 등등…
산후관리사님으로 활동하신지 13년 경력의 베테랑 관리사님이시기도 했고, 엄마의 마음을 헤아려 맞춤 솔루션을 주셔서 더욱 신뢰하며 익혀갈 수 있었습니다.

선생님, 한달 간 정말 감사했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늘 행복하시기를 진심으로 바라겠습니다.

2023년 종로에서 진이 엄마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