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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부터 말하면 정부지원기간동안 이용하고 사비로 2주연장 했다가 도우미가 하루 종일 졸면서 수유하느라 아기를 굶기고, 자느라 팔이 풀어져 떨어질 듯 위험하게 안고있는, 거의 도우미 몸에 아기가 걸쳐있는 모습을 cctv로 발견하고 항의 후 2주 연장 전액 환불받았습니다.
연장 일주일차, 낮 수유일지에 아기가 하루종일 평소 양의 반도 못먹고 저녁에 미친듯이 몰아서 먹는게 이상해서 cctv 돌려봤습니다. 저한텐 제가 밤새 트름을 못시켜서 애가 못먹었다고 했는데 영상 보니 본인이 조느라 아기 입에 젖병을 넣었다 뺐다 하고있네요? 그래놓고 졸았던거 숨기려고 산모탓을 하고 집에 갔네요?
산모 산후조리도 도우미 본인 몸편한대로 대충 해줬어도 아기만 잘 보면 됐지 하는 생각에 그냥 넘겨왔습니다.
출근하고 처음 2~3일은 냉장고에서 알아서 재료 찾아 반찬 해주더니 연장의사 밝히고 날이 갈수록 편해지면서 밥차리는걸 귀찮아 하셨네요. 심지어 잡곡밥은 해본적이 없어서 못하겠다고 손도 안대서 산후조리 기간 내내 밥은 제가 해먹었습니다. 백미나 잡곡이나 전기밥솥으로 하는건데 뭘 못하겠다는건지 모르겠지만 그렇다 하니 산모인 제가 쌀씻고 취사버튼 눌렀습니다.
수유의자가 왜 없냐고 올때마다 얘기하길래 사놨고 산모가 자는 오전 시간 내내 도우미도 거기서 아기 끌어안고 자고, 점심 때 돼서 밥먹으려고 나왔는데 본인이 더 비몽사몽 하면서 "밥을 뭐에다 먹냐?" 하고 저한테 물었을 때 진짜 황당했습니다.
아기가 등센서가 있어서 내려놓으면 울기 때문에 산모 편히 쉬라고 안고 있는거래서 넘어갈수밖에 없었네요.
청소기 돌린날도 손에 꼽고, 오전에 자느라 오후에 허겁지겁 빨래 돌려놓고 시간이 다 돼서 건조기는 저보고 돌리라 한 것도 그냥 넘어갔습니다. 근데 어디까지 제가 편하게 해드려야했나요? 졸다가 애 떨어뜨려서 머리 깨질때까지 편하게 해드렸어야 했나요?
다른거 다 참았는데 아기도 그따위로 보는 모습 뒤늦게 발견하고 피가 거꾸로 솟아 영상 돌려본 그 밤엔 잠도 못잤습니다.
cctv 보고 전화로 졸았던 거 따졌더니 "내가 한번 졸았나?" 하며 기억안난다 모른다 시전하는게 가증스러워서 학을 뗐습니다. 재차 얘기하니 그때서야 죄송하다 너무 피곤했다 그러네요.
아기 맡기는 사람이 까다롭게 요구하기 어려워한다는 점을 이용해서 대충 일하고, 웃으면서 대해주니 사람을 우습게 보고 마냥 편하게 있다 가려고 하네요.
품질평가등급 A업체라고 해서 이용했던건데 후회됩니다.
도우미 교육 관리 철저히 해서 다른 산모들이 피해보지 읺았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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