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의 추천으로 박선미 이모님을 지정하여 서비스 받았어요.

후회없는 선택일거라는 실장님의 말씀대로 3주간(15일) 이모님과 둘째 아기와 편안하게 지내게 되었습니다.
첫째 때 산후도우미를 안 썼었는데 코로나도 그렇고 여러 이유가 있지만 낯선 사람이 아기를 만지는 것에 대한 거부감과 두려움이 있었던 것 같아요. 그런데 이모님께서 아기를 너무 예뻐해주시고(첫째 아이가 어린이집 등원하기 전에 둘째 아이 커버, 첫째가 원할 때는 책도 재밌게 읽어주셨어요.) 수유 때마다 아기가 자꾸 잠들어서 트름을 못했는데 이모님이 20분씩 안아주시며 토닥여주셔서 감사했어요.
이모님 가시고 아직도 수유 후에 트름시키기까지 항상 애를 먹네요~^^;

이모님은 자신이 계시는 동안 제가 편안히 쉴 수 있게 배려를 많이 해주셨고
제 손이 닿지 않는 부분 구석구석 신경써주셨어요.
목욕은 정말 조심스럽고 힘든 부분인데 매일 정성껏 해주시는게 감사했어요.
침구 청소도 매번 해주시는지 몰랐는데 제일 마음에 들었던 서비스였어요~^^

제가 재료도 많이 사다두지 못했는데 있는 재료 사용하셔서 요리도 신경써주시고
아침, 저녁 잘 챙겨먹는지, 주말에는 어땠는지 물어봐주시고 반찬 잘 챙겨먹도록 도와주셨네요.

오전 중에 손 빠르게 많은 일들을 해주셨고
제가 '이따가 이건 내가 해야지' 하고 생각했던 것까지 어떻게 아셔서 센스있게 다다닥! 손발이 척척!
남편이 출산휴가로 집에 같이 있었는데도 불편하지 않고 재밌게 대화도 나누었답니다~^^
여러모로 이모님과 함께 한 시간 동안 많이 배우고 잘 먹고 사랑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둘째인데도 초짜처럼 모르는게 많았던 저라서..^^

이모님과 정이 들어 아쉽지만 다음 집이 근처라고 하시며 마지막 날 퇴근하고 아기를 잠깐 보러 들르시겠다는 말씀에
아기를 정말 사랑하시는 것이 느껴져 넘 감사했습니다.

제 뒤에 출산하는 두 명의 지인에게도 이모님 추천드렸답니다~^^!

주말에는 꼭 잘 쉬시고 오랫동안 건강히 일하실 수 있기를, 가정에 행복과 평강이 있기를 기도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