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남양주 다산동에 거주하고 있는 38일차 신생아 아기 엄마입니다. 처음엔 모두가 그렇듯 집에 누군가와 생활한다는 것에 어색함을 느껴 관리사님을 부르지 않을 생각이었어요. 지금 생각해 보면 과거로 돌아가 그런 말을 했던 저 자신에게 꿀밤을 놓고 싶네요..😅

결론적으로 3주 동안 저와 아가 그리고 남편까지 모두가 만족한 ‘주미영 관리사님’을 추천하고자 글을 씁니다.


1. 온화한 성품으로 아기케어
처음 만나 뵙자마자 온화하고 따뜻한 선생님의 성품을 느꼈어요. 말투와 미소에서 느껴지는 친정엄마보다 더 엄마 같으신 따스함에 아가가 선생님 품을 더 좋아했답니다..! 눈맞춤부터 아기 행동에 상호작용도 적절한 대화법으로 해주십니다. 모든게 다 아기가 먼저여서 아기케어를 최우선으로 해주십니다. (이게 100%만족도)입니다. 산모의 건강관리도 중요하지만 사실 아기가 잘 케어 되는게 먼저다 보니 선생님과 하루 이틀 지내고 안심이 된 저는 잠도 푹자고 걱정 없이 바깥 외출도 했어요!! 여담으로 아이 관련된 일을 오래했지만 선생님 같은 분이 제 아이의 선생님이라면 이 세상 아가들이 행복하게 자라겠구나 생각했답니다.


2. 청소•청결과 정리왕
집이 깔끔해야 복이 들어온다라 생각하는 편이라 청소에 자신이 있었지만 선생님 만큼은 아니였네요. 냉장고, 다용도실, 주방장 등 마구 쑤셔놓은 곳마저 선생님이 정리해 주시면 이런 공간이 있었나? 할 정도에요.
동선에 맞춰 편리하게 만들어주십니다. 근데 이게 청소한다고 청소만 하시는게 아니라 손이 어찌나 빠르신지 아기 케어 먼저 해주시고 청소를 해주셔요. 개인적으로 청소 업체가 아닌가 싶을 정도로 정리를 해주시니 당연한 부분이 아닌데 3주 내내 쾌적하게 생활 할 수 있음에 감사했습니다.

3. 맛있는 한 끼의 중요성 & 산모 위주 배려
입맛이 떨어지는 산모님들이 한 끼 라도 맛있게 먹었으면 좋겠다. 라고 말씀하시면서 점심과 저녁 밑반찬까지 남편과 저 3주 동안 건강한 집밥 푸짐히 먹었습니다. (남편이 멸치볶음, 어묵볶음 레시피 알아와 달라고 할 정도로 맛있어요ㅋㅋ) 그리고 제가 잠 많은 산모인걸 아셨는지 푹 자라고 모든 걸 저 위주로 배려해 주셔서 같이 있는 동안 잠 엄청 잤어요. 또한 아이가 어느 불편한 부분이 있으면 공유도 바로바로 해주시고 제가 고민되는 부분 질문하면 명쾌하게 답변도 해주셔요.

4. 기타 후기
업체에서 연락이 왔을 때 어떤 스타일의 관리사님을 원하냐 물어보셨을 때 마냥 좋은 분 오시겠지란 생각으로 원하는 거 없다 했었어요. 그만큼 알아보는거 귀찮아하고 제 인복과 운을 믿었달까요? 오히려 선생님이랑 이런저런 이야기하다 보니 원하는 부분 정확하게 깐깐하게 따져서 말해도 된다. 라고 이야기 하셨어요. 그래야 산모도 변경없이 스트레스 받지 않는다라고 말해주시는 선생님!! 이야기 해보니 경력이 15년 차시더라구요. 감히 제가 넘볼 수 없는 경력자시지만 오래되면 편함을 찾아 일하기 마련이잖아요. 선생님은 그런 부분 없이 아이와 산모만 생각해주시고 부지런하십니다. 그리고 천직이라 하실 정도로 아기!! 아기!! 아기를 예뻐하세요. 사람마다 스타일이 달라 모두가 다 맞지 않을 수 있지만 아마 99%는 다 맞으실거라 보장합니다.

p.s. 이직 후 후기가 다 삭제되셨단 이야기 듣고 괜히 써드리고 싶어 글을 남겨요!ㅠ-ㅠ (그래서 업체 부탁받고 쓰는게 아닌걸 알리고 싶었어요.) 오랜 경력만큼 많은 분들을 만나셔서 동네 엄마들이 인사해도 몰라보실 때가 있다하셨죠. 제가 기억력이 좋아 만나뵙게 되면 반갑게 인사드릴게요. 그 동인 진심으로 감사했습니다. 덕분에 3주 동안 우울하지 않게 몸 회복하고 아가랑 행복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