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모도우미119 덕분에 최고의 산후관리사님인 신소연관리사님을 만날 수 있게 된 것에 정말 감사합니다. 관리사님이 너무 좋으셔서 바로 연장신청하여 8주간 관리사님과 함께 하였습니다. 이 글을 빌어 신소연관리사님 정말 감사드리고 다른분들께도 강추드리고자 합니다(개명을 하셔서 이전 후기는 ‘신순옥’관리사님으로 검색하면 나옵니다).

초산모이고 양가 모두 사정상 도와주시기 어려워 막막했던 저희부부에게 관리사님은 정말 큰 도움이 되셔서 의지가 많이 됐습니다. 신소연관리사님은 아기를 정말 진심으로 예뻐해주시고 사랑을 가득 담아 케어해주셨습니다. 끊임없이 아기와 놀아주시고 좋은 말씀 많이 해주시고 스킨쉽도 듬뿍 해주신 덕에 아기가 정서적으로 편안해하였고 그래서인지 눈맞춤, 옹알이, 웃는 것도 다른 아기들보다 더 빨리 한 것 같습니다. 아기의 발달시기에 맞춰서 체계적으로 케어해주셨고 아기 생후 6주 지나서부터는 먹놀잠 패턴 딱 잡아주시고 낮에 생활습관 잘 관리해주신 덕에 50일즈음부터 통잠자는 아기가 될 수 있었습니다. 경력이 풍부하셔서 베이비브레짜, 샤오미 기저귀쓰레기통, 노시부 콧물흡입기 등 육아관련 제품들도 사용이 능숙하셔서 오히려 제가 많이 배웠구요. 제가 초반에 직수를 못해서 속상해했는데 전문가답게 모유수유 할 때마다 옆에서 알려주신 덕분에 조리원에서 나온지 1주만에 직수에 성공하여 아기와 교감하며 직수 잘 할 수 있었습니다. 아기 예방접종때도 같이 동행해주셔서 정말 든든했구요.

산모한테도 마치 친정엄마처럼 맘편히 푹 쉬고 몸조리하도록 챙겨주셨습니다. 틈날때마다 아기는 걱정말고 안방들어가서 푹 자고 나오라고 독려해주셨고 하루도 빠짐없이 좌욕물을 끓여 염소배출한 깨끗한 물로 좌욕하라고 준비해주셨구요. 관리사님 계시는 기간동안 하고싶은거 다하라고, 오랜만에 영화도 보고오라고 독려해주신 덕에 신랑 오프날에 영화관 데이트도 하고 왔습니다. 제가 모유수유하느라 음식 만들기도 까다로우셨을텐데 어쩜 고춧가루 없이도 그렇게 맛나게 음식을 만들어주실 수 있으신지 깜짝 놀랐습니다. 항상 퇴근전에 저희부부 저녁먹을 밥과 국까지 항상 얹혀놓고 가주셨구요. 집에서 홍시, 가래떡 등 간식들도 가져와주시기도 했습니다. 산모가 찬바람 맞으면 안된다고 쓰레기도 매일 버려주시고 화장실청소까지 청소업체보다도 더 깨끗이 해주셨구요. 저희부부 쓰는 수저를 열탕소독까지 해주실 정도로 너무 살뜰하게 챙겨주셔서 몸둘바를 모르게 감사했습니다.

마지막날에 우리 아기 보고싶어서 어떡하냐고 목이 메이시는데 저도 눈물이 나서 혼났습니다. 맘같아서는 계속 계셔주시면 정말 좋았을텐데 8주밖에 함께하지 못한다는 것이 너무 아쉬웠습니다. 둘째때도 꼭 와주세요! 신소연관리사님 정말 감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