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엄희 도우미 언니 감사해요^^
지점
작성자 양영숙 작성일 2005-11-30 18:13:00 조회수 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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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아이가 유산되어 하늘나라에 보낸지 꼭 1년 3개월 만에 저에게 다시 예쁜 아이가 배속에 자리 잡고 그 아이를 세상에 내보내기 위해 꼭 40주 하고 4일이 걸렸습니다. 임신기간 내내 바쁜 회사일 때문에 제대로 태교도 못하고 잘 먹지도 못하고 9개월 동안 입덧을 했는데도 울 아가 2006년 2월3일 1시 16분에 3.7kg 우량아로 태어났습니다.

임신기간 내내 힘들게 일을 하고 아이도 크게 낳았기에 몸이 넘 힘들었어요.
2박3일의 병원 생활을 마치고 일요일에 집에 돌아왔는데 모유도 안나오고 아이가 분유병도 빨지 않을려고 하여 하루동안 아이도 저도 잠도 못자고 굶었지 뭡니까..
모유도 나오지 않고 우유병도 잘 안빨아서 우리아가 몸무게가 이틀사이에 3.4kg으로 빠지고 설사도 계속해서 눈물이 마구 나더군요.

월요일 11시에 도우미 분이 오셨는데 생각보다 젊은 분이 오셔서 처음에는 너무 경험이 없는 분이 오신거 아닌가 생각했었드랬습니다.
첫날 오시자 마자 모유가 잘 나오게 하기 위해 마사지를 중점적으로 해주셔서 3일째 되니깐 모유가 나오기 시작하더라구요.
도우미분께서 모유 잘나오게하는 돼지족도 삶아서 주시고 계속 마사지도 해주셔서 이제는 모유가 너무 많이 나와 탈이더군요^^

도우미분이 저와 나이차이도 얼마 나지 않고 하길래 서로 언니 동생하며 4주동안 함께 했습니다.
함께 있는동안 너무 잘해주시고 저를 위해 최선을 다해주시는 모습에 정말 고마움을 느꼈습니다.

처음엔 산후조리원에 갈려고 맘을 먹었었는데 갈려고 했던 산후조리원이 이미 마감이 되어 갈수 없게 되었고 이곳 저곳 알아 봐도 썩 맘에 드는 조리원이 없어서 산모 도우미를 신청했었죠. 인터넷에서 보니 다른 산모들 도우미 잘못 만나면 맘고생 심하게 한다고들 하여 조금 망설였지만 도우미 신청하고 나서 기도를 열심히 해서 정말 좋은 도우미분을 만나서 지금은 조리원 안가고 집에서 편안히 산후조리를 해서 너무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젠 몸도 어느정도 회복하고 내일이면 정든 언니와도 헤어지게 됩니다.
저는 몸이 회복되었는데 저와 우리 아가를 위해 밤낮 씨름하던 언니는 몸무게가 1kg이 빠졌다고 하네요. 언니 좀 쉬시고 빨리 몸무게 원상복귀 시키세요^^

좋은 도우미 보내주신 산모도우미 119에도 감사드리고
특히 엄희 언니 그동안 정말 감사했어요.
항상 건강하시고 하나님의 축복이 언니 가정에 항상 함께하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