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이용후기입니다.
지점
작성자 김은경 작성일 2006-04-28 18:39:34 조회수 4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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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용인 둔전에 살고요.
백석희 도우미님께 3주간 산후조리 서비스를 받았습니다.

병원퇴원후 1주일간은 산후조리원에 있다가 3주를 산후도우미서비스를
받게 되었는데
하필 도우미 아주머니가 처음 오신날에 제 생일이었네요^^
일을 하시는 친정엄마, 그리고 멀리계시고 역시 일하시는 시어머님도
못챙겨 주셔서 미안해 하셨는데
미역국 시원~~하게 잘 먹었죠 덕분에요...
물론 한달 내내...--;; 지겨울정도로 많이 꼬박꼬박 먹었지만요.

전 사실 처음에 나이드신 분보다는 좀 젊으신 분을 선호했었는데
왜냐면,,,,그래야 일하실때 제가 덜 미안할거 같고,,
또 얘기도 잘통할거 같고,,, 괜스레...옛날식 사고방식이나 이런게
부딪히면 하루이틀도 아니고 3주씩 매일 보기 힘들거 같아서요..

하지만 도우미님은 프로셨어요.
산후체조도 꼬박꼬박..(어쩌다 애땜시 빠뜨린날도 있지만)
챙겨주셔서 운동도 열심히 했구요..
하나둘셋넷 둘둘셋넷 구경에 맞추어서,,,ㅎㅎ
배맛사지랑 골반,어깨맛사지는 매일,,,가슴맛사지는 뭉쳤을때만..
덕분에 오로가 빨리 배출되었죠
현재 자궁이 아주 깨끗하고 빨리 회복되었다고 의사샘도 그러셨어요

전 태어나서 병원 2일빼고는 조리원에서도 집에서도
천기저귀를 썼네요...다들 아시죠? 하루에 신생아때 기저귀 장난아니게
갈아대는거요....... 하룻밤에 쉬야한것만 7장쯤이였죠..(그만큼,,
밤에 애기가 자다깼다 했단얘기..--;;) 하루종일 따짐 20장,,,,,,

웬만한 사람들 다 종이기저귀 시판하는걸로 쓰잖아요..
하지만 전,,,,,그러고 싶지 않았거든요.
근데...아침이 되면
잔뜩 쌓여있는 기저귀 빨래감.... 똥기저귀........
다른집 가셨다면 하지 않아도 될일인데..
정말 싫은내색 하나 않고 손 걷어 부치시고 깨끗하게
빨고 삶고,,,널고,,,개고,,,,,,
또 똥물 흘려보내면 욕실치워주시고,,,,매일매일......애써주셨어요....
덕분에 울 소준이는 발진한번 안걸리고,,,감사해요.
저처럼 천기저귀만 계속 쓰는사람 요즘 흔하지 않은데..
아침에 집에 오심 기저귀가 잔~~뜩 쌓여있는데
(댁도 1시간 30분 넘게 걸리는데) 오셔서 오자마자.....
이부분 정말 감사하단 말씀 다시한번 드리고 싶네요

제가 여러가지...특히 이름짓는거랑 기타등등때문에..
시어머니랑 트러블이 많아서
많이 속상해 할때......친절하게 친구처럼 엄마처럼 조언해 주시기도 하시고,,, 사실 산후우울증증세가 좀 있었거든요..예민해지고,,
이래저래 너무 아프고,,, 그런데 아주머니 덕분에 낮에는(출퇴근형)
잘 보낼수 있었어요...

무엇보다 우리 소준이를 너무 이뻐해 주셨어요.
낳은 엄마인 제가봐도 소준이 신생아..(지금은 그새 많이 컸죠)때
퉁퉁하니 코도 납짝해서 외모는 별로인것 같다고 그러는데
정말 이뻐라 하시고...오히려 못생겼다고 하는 저를 막 혼내셨죠..ㅋㅋ

위생관리도 철저하셨어요. 나이드신 분들 제일 염려스러웠던게 그거였는데.... 배꼽 떨어질때 소독해주는거 기본이지만 애기 한달쯤 되어서
제가볼땐 완전히 아물었는데도 끝까지...꼼꼼히 신경쓰시고
좌욕도 매일 선생님처럼 잘 할수 있게 해주시고,,
끓였다 식힌물로 분유물타고 (첨에 혼합수유였거든요..젖이 모자라서)
잠깐의 분유도 시간딱되면 남은거 버리고,,,젖병세정제가 있어도
반드시 물에 젖병을 꼭 소독하셨고,,,,

목욕시킬때 온도라던가.. 속도라던가...굉장히 능숙하시더라구요
등받이 필요없이 쓱쓱,,,,,,

어쩔땐 퇴근시간이 지났는데도 아기아빠 목욕시키는거 가르쳐 준다고
한시간이상을 더 일하시면서 애아빨 기다리시기도 하셨어요.
딱...일하는거 이상으로
친정엄마같은 마인드를 가지셨단 생각이 들었지요.......
진짜로 열심히 해주셔서 어찌나 감사한지..
애기엄마 쉬어야 된다고 계속 눕게 하셨구요
매일매일 배맛사지 해주시면서 도란도란 이야기 하시던게
생각나네요.. 저보고 잘 따라하고 프로그램대로 잘 하려고 한다고
칭찬도 해주셨네요..ㅎㅎ
그 덕분인지 자궁은 빨리 깨끗해지고 수축도 빨랐는데..
문제는,,,--;; 아직도 배는,,,좀 있답니다..ㅋㅋㅋㅋㅋ 원래 살이 많아서,,

모두 다 너무 잘해주셔서 감사하고 좋은데 한가지 불만인 점이 있었다면
젖이 잘 안나오는 편이라는 말씀을 많이 하신거요...
산후조리기간엔 예민해져있고,,또 안그래도 모유가 많지 않아서
정말......스트레스가 많은 상태였거든요...
근데 분유혼합할때마다 심란한테..자꾸 " 애기엄마는 젖이 잘 안나오는 편이예요..." 하셨을때....좀 우울했었어요.......
이거빼곤 다 넘넘 좋았어요...

전 지금도 도우미 아주머니 말투를 흉내내고 있어요
아주머니가 경상도 분이시라 억양이 있는데
소준이 이뻐하시면서 얼를때 아주머니 말투를 흉내내면서
아주머닌 지금 뭐하실까...소준이 이렇게 큰거 봄 좋아하실텐데..
한답니다.

전 둘째를 낳게 되어도 산후조리 119 꼭 이용할거예요.
너무 만족하고 있고 신랑이나 양가도 그렇게 조리잘 끝내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답니다.
그리고 다음에 둘째를 낳는다면 산후조리원도 좋지만....
다 따져봤을때 개인적으론 조리도우미를 5주정도 하는것이
좋겠다고 생각해요. 전 첨에 산후조리원 2주 ,산후조리도우미2주
이렇게 생각했었는데 예약했다가 조리원은 1주로 바꿨거든요..
그래서 조리원1주도우미 3주 이렇게했는데 그러길 잘했네요

마지막출산은 조리를 잘해야한대서 다음엔 도우미만 5주~6주
신청할 계획입니다. 저는 적극추천합니다.

그리고 우리 소준이 사진도 함께 실을께요^^
지금 두달 반 80일 되었어요 벌써,,,,아주머니 가신지 한달반인데
얼마나 컸나 보여드릴께요 ㅎㅎㅎ 혹시 아주머니께서 직접 보시면
놀라지 마세요~
머리핀하고 베이비용 청바지때문에 굉장히 더 큰애처럼 보일텐데...
울소준이...또래보다 훨씬 건강하고 키크고 몸무게도 많이 나가요
7키로 대예요 --;;; 2월 5일생인데.......키도 64센티구요...

78일때 찍은사진올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