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변영애 도우미님 감사합니다. 2007년 한해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지점
작성자 서은진 작성일 2007-02-13 19:09:39 조회수 5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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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주동안 산모도우미119 강남점을 통해 변영애 이모님을 만나고 산후조리를 한 세은엄마 서은진입니다.
이모님이 떠난지 2틀 되었네요. 지금은 아기가 자는 틈을 타서 이모님에 대한 감사의 마음과 함께 출산을 앞두고 산후조리를 어떻게 할지 고민하는 산모들을 위해 글솜씨는 없지만 저의 개인적인 생각을을 몇자 적습니다.
저는 병원에서 출산하고 퇴원과 함께 바로 2주간 산후조리원에 들어갔습니다. 일단 산후조리원 2주를 이용해본후 산후조리원 연장, 혹은 도우이용, 시어머니등 여러 방향을 생각해 보기로 했었죠!
그런데 산후조리원 2주 생활은 저에겐 무척 힘들었습니다. 모유수유를 하면 수시로 수유를 하느라 막상 산후조리원에 있어도 별 조리를 못한다는 선배엄마들의 의견도 있었지만,그렇다고 또 도우미를 쓰기에는 어떤 분과 마주할지 몰라 그것또한 걱정이 되었기에 조리원을 이용하게 된거였죠!
그런데 정말로 모유수유를 하다보니 아이가 수시로 깨고 우는통에 정말 내 몸조리는 커녕 늘 아이를 제가 끼고 돌보다시피 했습니다. 아이가 칭얼댈때도 내가 달래야하고 하다못해 수유후 트림을 시킬때도 일일히 제가 다 돌봐야 했습니다. 조리원 신생아실에서는 아이가 깨고 울면 바로 산모를 불렀고 수유를 하다보면 제대로 먹지않는 아이때문에 한두시간은 기본으로 아이와 함께 있게 되었고 나중엔 낮잠 한번 제대로 못잘 정도로 계속 아이와 씨름해야 했습니다. 중간중간 힘들어 아이를 돌봐달라고 하고 싶었지만 조리원 특성상 우리아이만 신경써줄수 없는 입장으로 우는 아니는 어찌됐든 저의 몫이였습니다. 그로인해 저는 조리원생활 일주일도 되지않아 손목관절이 아파왔고 지금도 그 때 제대로 하지못해 한의원에서 침을 맞고 있습니다.
조리원생활 2주가 다 되어갈즈음 다음은 어떻게 조리를 할지 결정을 해야했던 저는 며칠을 고민한다음 더이상 조리원에서 있는것은 무의미하단 생각에 도우미를 쓰기를 결정을 했습니다. 신랑은 본인도 편하게시어머니에게 부탁하는 것은 어떠냐 했지만, 솔직히 저는 그것또한 불편했기 때문이죠.(시어미에게 조리를 받지 않고 도우미를 이용한건 아주 잘한 결정이라 생각합니다)
근데 문제는 미리 예약을 해둔게 아니였기 때문에 그야말로 발등에 불이 떨어진 상태였는데, 조리원에서 만난 다른 산모가 산모도우미119가 괜찮다고 들었는데 미리 예약을 해두지 않으면 어렵단 말을 했습니다.
그때까지는 도우미를 이용하더라도 어떤분을 만날지 몰라 걱정을 하던틈에 일단 임산부 카페를 통해서 정보를 얻기로 했습니다. 어떤분이 산모도우미119를 통해 조리를 받고 좋았다는 글이 있어 이모님 성함을 알게되었는데 너무 급하게 하는거라 나에게 기회가 있을지 조마조마했습니다.
산모도우미 119 강남점에 전화를 걸어 이모님 성함을 대고 조리를 받을수 있느냐 했더니, 그분은 강북쪽에 살고 있어 거리상 너무 멀어 도우미분이 어쩔지 모르겠다 했습니다.
그런데,다행히도 먼거리에도 불구하고 변영애 이모님이 저의 조리를 맡아주시기로 하셨고 저와의 만남이 시작되었습니다.
지하철로 세번씩 갈아타며 먼거리 출퇴는 하느라 힘들었을텐데,
이모님 정말 감사합니다.
조리원에서 나와 우리집에서의 첫날,
아기가 새벽에 칭얼대고 잠을 안자 아침9시가 되어서도 부시시한 모습으로 이모님과 마주하고 이것저것 살림살이 알려준것도 없는데도 알아서 척척 집안 살림 다 보시며 아침상 준비며 반찬 깔끔하게 준비해주셔서 처음부터 놀라지 않을수 없었습니다.
더군다나 아이를 대하는 모습은 본받고 싶구요. 늘 아기 이름을 다정하게 부르며 아이가 금방 울음을 그치고 웃게 만드시니까요. 저는 엄마면서도 무슨말을 걸어줄지몰라 무뚝뚝하게 있는데 말이죠.
내가 아이와 함께 있어도 아이가 울면 집안일을 하는중에도 재빠르게 달려와 아이먼저 달래주시고 저는 늘 쉴수 있도록 해주셨습니다.
아뭏든, 젖물리는 방법도 처음부터 다시 지도해주시고 무조건 아이가 울면 내 젖양이 적어서 벌써 젖 달라며 우나보다 하며 젖부터 물리는 저에게, 아이가 배고파서 우는건지 졸려서 우는건지 이런 세세한 것까지 알려주고 아기돌보기에 관한 저의 의문과 고민을 물으면 이것저것 자세히 얘기도 해 주시구요.
이모님, 마지막날까지 반찬도 여유있게 많이 만들어주시고 가시고 조리기간내내 집안일이며 아기 돌보는거며 일일히 지면으로 나열하지는 못하지만 정말 감사했습니다.
대부분의 출산을 앞둔 산모들이 도우미를 통해 조리를 함에 있어 고민하는 부분이 어떤분과 마주할지 모르기 때문에 고민을 많이 하는데요. 저는 변영애 이모님과 2주를 보내며 처음부터 도우미를 통해 조리를 했음 더 좋았을껄 하며 후회를 많이 했답니다.
가족이 조리해주는것은 모르겠지만, 조리원에서는 내 아기만 챙겨줄수도없는 부분이여서 산모가 아기를 많이 돌봐야 되는건 어쩔수 없거든요.그러나 도우미를 이용해보니 가사일은 물론, 정말 산모는 수유할때만 신경쓰고 그외의 아이가 재워달라고 보채거나 아이와 놀아주는거 등 산모가 신경쓰지 않아도 척척 아기를 돌봐주는게 정말 좋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이가 언제 깰지 몰라 두서없이 쓰다보니 긴글이 된거 같습니다.
도우미님 감사드리고 다른 분들에게도 제글이 참고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