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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열흘이나 지났네요..
임신하구 산후도우미를 쓸지 산후조리원을 이용할지 고민고민하다가...
아는 언니가 산후도우미를 한 3주쯤 이용하는게 조리원 2주보다 낫다고 해서 그러기로 결심했어요
여기저기 인터넷에서 알아보니, 산후도우미 이용 가격이나 서비스 내용은 대략 비슷비슷하더라구요
그리고 여러 후기들을 읽어본 결과, 왠만한 서비스 업체는 다 비슷하므로 결국엔 좋은 사람을 만나는 것이 관건이더군요
후보로 여기와 참사*어머니회 두군데를 선정하구 문의 전화를 해보았어요.
결과 아기옷을 팍팍 삶아서 해주시며 집안일도 잘 돌봐주신다는 상담원의 친절한 말에 이곳에서 하기로 결정을 했지요
그보다 더 마음을 움직인 한마디는 잘하시는 분이 그 때 시간이 된다는 거였어요..ㅋㅋ
솔직히 업체보다 좋은 분을 만나야 한다고 많이들 그러시길래...
그리하여 윤은숙 이모님께서 오시구...편안한 3주를 보냈답니다.
언제나 15분전에 집에 도착하셔서 반갑게 인사를 해주셨던 이모님...
첫느낌은 프로구나...
마지막 느낌은 친정엄마나 친한 이모를 떠나보내는 느낌
ㅠ ㅜ 너무 아쉬웠어요...여건만 허락되면 일주일 더 하고 싶은 마음이 가득...
무지 깔끔하신 분이셔서 집안일도 척척 깔끔하게 하시구, 삶의 연륜과 많은 경험에서 나오는...정말 좋은 정보들 덕분에 우리 가정은 이번에 정말 많은 도움을 받았답니다...
살림하는 것도 어깨넘어 보면서 많이 배우구요...
또 무엇보다 우리 이태를 얼마나 아껴주시던지...많은 대화를 나누시며 예뻐해주셨어요. 지금 따라하려고 노력하는데 잘 안되네요...^^;
또, 아기 목욕을 시켜주실 때 기도도 해주시구...덕분에 이모님을 믿고 오전에 한숨 단잠을 잘 수 있었어요. 지금 그 시간이 너무 아쉽네요...^^
마지막 날 , 곧 설날이라구 시골에 못내려가는 우리 식구를 위해서 나물이랑 맛난 전까지 부쳐주시구--정말 맛나게 잘 먹었답니다---, 아기돌보면서 시간없다구 멸치까지 한봉지 다듬어서 냉동실에 넣어주시고 가는 세심배려...
귀찮은 곰국 우리기랑 호박물 내려주시기랑... 이것 저것 저를 챙겨주시고 입맛이 떨어졌을 때 걱정해 주시는 것이...정말 친정엄마 같았습니다.
3주 간의 기간동안 몸도 추스리고, 아기하고 어떻게 지내야 할지도 미리 배우는 감사한 시간이었어요.
아기를 어떻게 다루어야 할 지에 대해서도 왕초보인 저희가 잘 습득할 수 있게 많이 도와 주셨구요...
이모님~~ 정말정말 고맙습니다~~함께 한 시간이 정말 감사했습니다...^^
나중에 둘째 때, 꼭 도와주실거죠?
언제나 건강하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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