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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녀석을 낳은지 벌써 50일이 지났군요~
사실 처음에 산모도우미119가 아닌 첫째 때 처럼 산후조리원을 예약했었습니다. 산후조리원에서 보낸 경험만 있어서 어떤지 모르는 산모도우미예약보다 낫겠다 싶어서 였었죠.
그러나 첫째아가가 이제 겨우 두돌이 다가오는 터라 첫째 녀셕을 막무가내로 떼어놓고 제몸만 추수린다는 것이 맘에 걸렸었죠...
산후조리원에서 인연을 맺은 언니가 비슷한 시기에 아기를 갖게 되었고 그 언니 또한 다시 산후조리원에 예약을 했고 12월에 아기를 낳아 조리원으로 가게되었는데 역시나 첫째아가가 너무 어려서인지 일주일만에 조리원에서 시댁으로 자리를 옮겨야했습니다. 아직 엄마품이 그리운 두돌밖에 안된 녀석이기 때문이었어요~~
그래서 다시 크게 마음먹고 출산 예정일 2주전에 산후조리원예약을 취소하고 도우미를 여기저기 알아보게 되었습니다. 여기저기 싸이트를 다니면서 알아보게되었는데 가장 신경쓰이는 중점이 바로 사람들의 후기 였습니다. 주위에서 산후조리원이랑 다르게 일대일 방식이라서 도우미이모님이랑 잘 안 맞으면 산후조리하는게 아니라고 말도 많이 들은터라 더 걱정을 했다죠~
제가 만난 박준옥이모님은 첫인상도 너무 좋으셨는데 제가 퇴원하고 집에 도착하자마자 마치 이사온 집에 온듯 집안이 너무 깨끗하고 냉장고 정리며 베란다정리에 욕실 청소까지...깜짝 놀랐답니다.
수저도 팍팍 삶아 놓으셨는데 역시 깔끔한 분이시구나~싶었죠...
구수한 입맛에 맞는 미역국은 3주동안 먹어도 질리지도 않더라구요~
그리고 우리 첫째녀석 민준이가 낯을 좀 가리는데 이모님께는 너무너무 잘 따르고 좋아하고...특히 청소기 돌리실 때 민준이가 같이한다고 난리쳐서 매일매일이 청소시간 전쟁이었을텐데도 마치 놀이처럼 같이해주시고 책도 많이 읽어주시고....너무 감사하더라구요~
하루 한시간 휴식 타임이 있는걸로 아는데도 둘째 민재녀석이 품에서 떨어지면 울어대는 바람에 늘 안고 계시느라 그 잠깐의 쉼도 없으셨잖아요~~물먹으려구 냉장고 문을 무심코 열었을 때 그 찬바람역시 산후조리엔 안좋다고 하시면서 손수 다 하시고 아무것도 못하게 하셨는데 그런 세심한 배려에도 너무너무 감동이었어요~
그리고 제가 아기 낳을 시즌에 집안에 안좋은 일이 있어서 여러모로 많이 힘들고 지쳐있었는데요~ 아무말없이 지켜봐주시고 좋은 인생얘기 많이 해주시고...그래서 얼마나 힘이되고 도움이 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마지막날 되었을 때는 얼마나 서운하던지 미리 선물이라도 챙겨드리지 못한게 너무너무 죄송했습니다.
오시는 날부터 가시던 날까지 정말이지 성심성의껏 도와주셔서 감사했어요~~ 제 친구가 아가를 낳으면 산모도우미 119 추천해줄꺼구요~
박준옥이모님~~!행복하고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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