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천국생활도 끝이네요...ㅋㅋ(송파/강동점)
지점
작성자 주한이엄마 작성일 2007-06-05 15:29:29 조회수 3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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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1일부터 2주간 송파/강동점 이용한 주한이 엄마예요.

아이는 5월 3일에 낳았는데 첫아이고 집에서 조리해줄 사람도 딱히 없고해서 처음 2주는 230만원이나 내고 산후조리원에 있었어요.
워낙 조리원이 고액이라 집에와서는 그냥 아이보려고 했는데
집에 오자니 또 걱정이더라구요.
아직 몸도 성치 않구 애기두 넘 작고 어려서 겁도 나구요...
그래서 산후도우미를 부르기로 했어요.

제가 낯을 좀 가리는 편이라 집에 누가 와있으면 더 불편할 것 같았지만.... 일단은 방법이 없더라구요. 그래서 미리 신청도 못하고 조리원에서 나오기 몇일 전에야 신청을 했답니다. 여유있게 예약을 못했으니 별로 안좋은 분이 오셔도 할말이 없겠다 싶었죠. ^^:

약속한 전날 전화로 약속을 확인하느라 도우미님께서 직접 전화를 하셨더라구요. 뭐.. 그냥 내용만 확인하고 끊었죠. 제가 낯을 가린다니깐요...ㅋㅋ

그리고선 첫 날 !! 완전 깜짝 놀랬습니다. 9시부터 잖아요.
그런데 8시 반도 안되어서 띵동~ 초인종이 울린거죠.
완전 부지런하심다....

그리고는 아주 익숙하고 자연스럽게!!

(처음엔 너무 자연스러우셔서 당황했어요... 내 집 같지 않고 도우미님 집같은...^^;)

아가도 보시고, 청소도 하시고, 마사지해주시고,주방집기를 살펴보시더니 뚝딱뚝딱 밥을 하시는거예요.
경험이 많으시니 가전제품 사용법 하나까지도 제가 뭐 설명드릴 필요가 없었어요.

가만히 있으면 오히려 제 일과표를 조절해주신달까??
낮잠시간, 마사지 시간, 좌욕시간, 간식시간.... 이렇게요.

게다가 초보엄마라 아무것도 모르는 저에게 많은 육아상식도 전수해주시공...^^;; 붙임성이 좋으셔서 심심치않게 이런저런 얘기도 많이 들려주셨어요. 그러고보니 우리 아들이랑 아주머니랑 사진 한 장 남겨놓을 걸 그랬네요.

사실 저희 집엔 텔레비전이 없어서 제가 낮잠자구 산책가는 동안 짬짬히 심심하셨을까봐 죄송하네요. 정말 감사드려요~~

그렇게 2주가 지나고 오늘은 도우미님이 안계신 첫날.......
흐미..... - -;;;
천국생활도 끝나고 이제는 천국과 지옥을 들락날락하게 생겼네요.... 오전에 달콤한 낮잠도 끝이구요...ㅋㅋ

지금 생각하니 처음 2주도 괜히 비싼돈주고 조리원에 있었지 싶어요.
둘째낳으면 꼭 처음부터 산후도우미를 불러야겠다고 생각했다니까요... ^^;; 경제적인 여유만 더 있다면 정말 오래~~~ 같이 계시면 좋을 거 같은데.... 이제는 홀로서야죠..!!! ^_______^

아~~~~ 공주처럼 있었던 지난 2주가 아주 오래 그리울 거 같네요.
이제 완전 무수리 모드~~로 진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