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산후도우미 만족합니다
지점
작성자 김진아 작성일 2007-08-10 13:34:54 조회수 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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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2주가 다 갔네요..
지인의 소개로 산후도우미를 알게 되었고 신청까지 했습니다.
나랑 잘 맞지 않으면 어쩌지.. 애기는 잘 봐 주시려나?
기대 반, 걱정 반으로 산후도우미를 기다리고 드디어 딩동!
문을 열었는데 먼저 인상이 참 좋으셨습니다.
반갑게 인사를 하고 오시자마자 아침을 차려주시고
시간 나는대로 밑반찬거리를 해주시고
(반찬 만드는 법 많이 배웠습니다.. ㅋ^^;;)
울 아가도 참 많이 이뻐해 주셨습니다.
시간만 나면 저보고 밤에 많이 못 잘테니 좀 자 두라고..
애기는 밖에서 보고 있을테니 짧은 시간이라도 푹 자라고..
상처 빨리 아물어야 하니 좌욕하라고.. 틈틈히 말씀해 주셨습니다.

처음 1주일은 날씨가 무척이나 더워서 조금만 움직여도
땀이 뻘뻘 났었는데 쉬시지도 않고 이것저것 정말 열심히 하셨습니다.
행동은 또 어찌나 빠르신지..
반찬도 뚝딱! 설거지도 뚝딱! 빨래도 뚝딱! 정말 신기할 정도로..
천기저귀를 썼는데 그것도 불평 한마디 안 하시고
손빨래 해 주셨어요..
산후도우미 하는 주 중에 저희 신랑 생일이 있었는데
그 때 불고기며 잡채며 생일상도 차려 주셨답니다.

배맛사지 할 때는 정말 정성스럽게 이쪽 저쪽 쓰다듬어 주시고
(덕분에 요로도 잘 나오고 벌써 거의 끝난 거 같아요..)
처음에 어색할 거 같았는데 이런 저런 얘기도 두런두런 잘 하셔서
심심하지 않고 어색하지도 않고 참 좋았습니다.
젖몸살이 무척 심해 넘 아파서 마구 울었는데 혹시 당신이 모 하다가 잘못한게 있나 집에 가셔서 엄청 고민하셨더랬습니다.
같이 걱정해 주시고 위로도 해 주시고..
2주가 너무나 빨리도 지나갔습니다.
저에게도 처음, 우리 딸에게도 처음이었기에
참으로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현선영님 정말 감사했습니다~~
(성함도 안 알려주셨는데 어떻게 알았냐구요?
다 아는 수가 있습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