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육순영이모님 감사합니다
지점
작성자 이미숙 작성일 2007-12-21 01:47:39 조회수 725
첨부파일

저는 울산에 사는 늦깍이 초보엄마입니다
언니들, 친구들의 육아를 많이 봐왔으면서도 정작 내가 엄마가 되고 나니 무엇을 어떻게 해야할지...임신중에 육아관련 책도 많이 읽었는데도 현실은 책대로 안되더라구요.ㅠㅠ

다행히 산모도우미119를 통해 실력짱이신 분을 만났어요
2주동안 함께하면서 단지 아기와 집안일을 봐주는 일뿐만 아니라 산모의 심리적 안정과 지혜를 주셨어요
왜 초보엄마들은 아기가 앙~ 울음만 터트려도, 밤에 잠을 잘 자지 않아도, 똥을 많이 싸도, 작게 싸도, 색깔이 조금만 이상해도, 얼굴이 울그락 불그락만 해도 우리아기에게 이상이 있나싶어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몰라 하잖아요
저 또한 그런 상황이 많았는데 이모님이 신생아들의 공통적이 상황이라며 저의 마음을 진정시켜주시고 저보다 더 아기를 걱정하고 챙겨주셨어요. 물론 집안일도 알아서 척척 해주시고...
꼭 친정엄마? 아니 그 보다 더 편하고 좋았어요(친정엄마는 잔소리와 간섭도 많이 하시잖아요^^)

무엇보다 감사드리고 싶은건 2주의 계약기간이 끝났는데도
제가 손목과 팔이 아파서
저의 신랑이 병원에 입원해 있어서
아기의 목욕이 가장 걱정이였는데 이모님이 이틀이나 무료로 오셔서 해주셨답니다.(뒷날도 계속 와주시겠다는걸 제가 너무 죄송스러워서 거절했답니다)
솔직히 돈을 추가로 줄테니 와 달라고 해도 다른사람들은 귀찮아서 안할텐데...날씨도 추운데 아침마다 오셔서 우리아기를 예뻐해주시고 챙겨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이곳을 이용하는 모든 산모님들이 제마음처럼 우리 아기를 예뻐해주고 아껴주시는분을 원하겠지만 정말 그럴분이 몇분이나 있을까요?

우리 아기 이름이 이안이에요.
작명소에서 지었는데 인덕이 많을거라 해서 몇개의 이름중에 택했는데 정말 그런것 같아요
이모님을 만난건 우리 아기에게 주어진 첫번째 복이 아니였나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