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김혜진 언니~ 너무 감사했어요~~~
지점
작성자 손정숙 작성일 2007-12-27 16:06:44 조회수 6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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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태희엄마예요..
잘 지내시죠?
지금 한창 따님하고 신랑님하고 보드타러 열심히 다니시겠어요..
어찌나 활기차게 사시는지 정말 부러운 가족이였답니다~

제가 둘째맘인지라 조리원은 꿈에도 못꾸고 도우미를 부르기로 결정한뒤로 업체를 알아보던중 산모도우미119가 평이 좋아서 결정을 했어요..
업체가 아무리 좋다고 해도 도우미를 잘 만나야한다는 주변분들 말씀에 어떤분이 오실지 실로 걱정도 되구 기대도 되었어요..
우선 울 태희가 어린이집을 다니는데..적응기간이 적어서 엄마랑 가면서도 매일 안간다고 울던 아이인데..어찌 달래서 다니실지 제일 걱정이 되었지요..

첫째날..
그전날 10분 일찍 와주십사했는데..9시가 다 되도록 안오셔서 왜 안오시지? 그랬는데 저희아파트입구랑 저희동을 찾으면서 헤매셨다고 하시더라구요..허긴 저희 아파트가 미로같긴 하죠..ㅋ
첫째날은 태희가 엄마도 같이가~ 이러는 바람에 엘레베이터입구까지 같이 가기는 했는데..엄마가 안보이자마자 울더라구요..그래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올라오시는 언니께 여쭤보니 이것저것 말을 시키니 금세 까먹고 웃으면서 잘 갔다는 말씀에 우선 안심을 했어요..
그 담날부터는 엄마 다녀오겠습니다..이러고 어찌나 잘 가던지..
정말 마술을 부리신거 같았답니다..
태희도 은근 이모가 데리고 가고 데려다주는걸 즐기는거 같았어요..3주동안...

처음에 호칭을 뭐라고 부를까요? 그랬더니 그냥 언니라고 해~
첨엔 언니라는 말이 잘 안떨어지더라구요..ㅋ
난 그냥 이모라고 불러야지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었거든요..ㅎ
계속 부르니 정말 이웃집 언니같고 더 친근감이 생겨서 좋은거 같았어요..
울 어머니 저 아기낳고 4일 계실동안 당신집이 아니라서 도대체 뭐가 어디있는지 모르시겠다면서 그냥 미역국에 있는 김치에 계란후라이 정도만 해주셨는데..
언니 오시자마자 반찬부터 달라지더라구요..
뭐든지 후다닥후다닥...
저한테 물어보는거 하나도 없이 이것저것 집기류며 찬류며 다 알아서 하시는 모습에 역시 프로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몸조리 하는동안 저도 한번 아프고 태희도 감기를 달고 살다시피 했는데..
언니가 태희 병원 데리고 다니시면서 말벗도 되어주시고 동현이랑 저 병원 다닐때 항상 동행해주셔서 감사했어요..
3주 계시면서 세탁기는 매일 돌리시다시피 하셨구요..
청소기는 매일 돌리셨구 물걸레질은 이틀에 한번 하시는거 같았어요..
아기 목욕도 매일 시키시고 아기 빨래도 손수빨래하셨구요..양이 많은 날은 손수 빨으셔서 탈수만 하시는거 같았어요..
마사지는 일주일에 3번정도 받은거 같고, 유방마사지는 한번 받았어요..더 해주시려고 하셨는데..둘째맘이라 그런지 자연스레 풀리더라구요..그래도 언니가 마사지 해주신 덕분에 빨리 풀린거 같아요.
일주일에 한번 장도 봐주시고..제가 먹고 싶다고 하는거 다 해주시려고 하셨답니다..

지점에서 대여해주시는 유축기 정말 유용하게 잘 썼어요..
근데 그외의 것은 저한테는 무용지물..
그리고 조금 불만이 있었다면 언니 손이 너무 커서 반찬의 양이 너무 많았어요~
저랑 신랑은 입이 짧은 편이라고 해야하나..암튼 반찬이 많아서 조금 부담스러웠어요..

언니가 안오시던 첫날 태희가 일어나자마자 이모는? 그러다라구요..
그래서 이모 이제 안오셔..엄마가 태희 어린이집 차 오는데 데리고 갈거야..그랬더니 시무룩해지는듯..ㅋ
첫날 어찌나 긴장을 했던지 (동현이가 누나 가는시간 오는시간에 모두 안잤거든요..) 그 담날 몸살이 나서 너무 힘들었어요..
언니의 빈자리가 참으로 크게 느껴지더라구요..
이제 넷째날인데..어느정도 제 생활의 패턴이 생긴거 같아요..
3주동안 너무 감사했구요..항상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