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안양 김상인 도우미님 감사해요!
지점
작성자 허윤선 작성일 2008-02-06 15:41:19 조회수 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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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아만 70명 있었다는 북새통 1월초에 아이를 낳고 집에 돌아왔습니다. 일요일이 퇴원인지라 하루만 기다리면 도우미님이 오시니 별 무리는 없겠구나 했지만, 웬걸.. 아이 아빠와 제가 우는 아이를 데리고 어쩔줄 몰라하는새에 집안은 난리가 나고 저는 쾡한 눈에 신경이 곤두서버렸답니다. 여기저기 널린 옷가지며 퇴원할때 들고 온 짐들은 도대체 손도 대지 못하고 아이와 울고 있었답니다.T.T
이윽고 아침 9시, 아주머니가 오시자 한줄기 햇살이 비치는 것 같더군요. 아이를 안고 있는데 설명드릴 새도 없이 모든게 정리되고, 저에게 밥을 먹을 기회가(!) 온것입니다. 모유수유를 하려는 차였기에 밥을 꼭 먹어야했지만 하루동안 밥 챙길겨를도 없었으니까요.울다 지친 아이도 몸을 닦고나니 한결 예뻐졌구요.

그렇게 4주가 정신없이 흘렀네요. 아이에게 눈을 못떼고 온몸은 다 쑤시게 힘들면서도 모유수유를 하겠다는 고집을 버리지 않았고, 지금은 완전모유수유를 하고 있습니다. 모유수유 자리잡는데 3주정도 걸린것 같네요. 한결같이 열심히 도와주신 도우미님이 안계셨다면 상상도 못했을거예요.

늘 한정식집에 온것같은 정갈한 밥, 반찬.. 잘먹어서 젖도 잘돈것 같아요.

저와의 실랑이에 지쳤는지 제가 안으면 울다가도 도우미님이 안아주시면 울음을 뚝 그치던 우리 애기.. 지금은 잘먹고 잘자고 한결 엄마를 편하게 해준답니다.

맘 같아선 한참 더 도와달라고 하고 싶은데 마침 설연휴도 끼어있고 해서 원래 계획대로 4주만 하게 되었습니다.

정말 감사했습니다.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