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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애를 삼복더위에 낳고 여름아가는 절대 노~했는데 그게 사람 마음대로 안되는지라 둘째도 6월에 낳게 되었네요. ㅋㅋ
첫째때문에 조리원은 생각도 못하고, 작년에 119에서 도움받은 친구추천으로 도우미 신청을 했어요.
제가 워낙 약한 체질이라 5박 6일 퇴원 후 집에 오니 팔이 마구 저린것이 온몸이 아팠어요. 그래서 이모님이 오자마자 집안일에 제 온몸 마사지에 엉덩이 붙일 시간없이 고생많으셨어요. 근데 워낙 잔소리(??)가 많으셔서 며칠 망설이다 다른분으로 보내달라고 부탁드렸죠..
그래서 경순이모님이 오시게 됐습니다. 손이 얼마나 빠르신지 후딱후딱 뚝딱!!
감자샐러드 먹고 싶다했더니, 감자에 당근, 오이, 브로콜리, 양파, 계란 다 넣어서는 넘넘 이쁘게 모양까지 만들어서 뚝딱하셨더라구요. 도깨비방망이처럼..ㅋ
심심할 때면, 재수생 아들내미랑 중학생 딸내미 싸우는 이야기해주셔서 배꼽빠지게 해주시고..
신랑한테 섭섭해 속 끓을 땐, 다독이며 신랑 이겨먹을려하지 말라하셨는데, 그 말씀이 잔소리로 들리지 않은건, 진짜로 다 져주면서도 행복하게 잘 살고 있는 이모님모습 때문인거같아요. 나도 이모님처럼 살아야겠다 그런 생각들었어요.
2주됐을 즈음 온몸이 으실거리고, 젖몸살까지 겹쳐 많이 아팠는데, 퇴근 후에도 괜찮은지 문자주시고, 담날 걱정되어 8시 20분에 달려와주셨을 때도 참 감사했어요. 그 때 너무 아파서 이모님 앞에서 제가 막 울었답니다.ㅋㅋㅋ
짧은 2주남짓한 시간이었지만, 이모님한테 정도 들고 많이 고마웠다는 말씀 전하고 싶네요.
그리고 앞으로 조리하실 산모님들께는 여건이 된다면 첫주정도는 입주로 하고 그 후 몸상태를 봐서 2주나 3주정도 도움받는 게 좋을 거같아요. 모유수유하다보니 첫주에 넘 힘들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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