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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로 우리 흥동이가 태어난지 딱 한달이 됐습니다.
우리 흥동이 낳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한달이 지나다니 꿈만 같네요.
첫애라 모든게 낯설고 어떻게 해야 될지 몰랐던 제게 여러모로 도움주신 광주점 김재심 언니께 감사인사 드립니다.
첫출산이라 산후조리원을 가야할지 산모도우미 아줌마의 도움을 받아야 할지 한참 고민을 했습니다.
당초에는 산후조리원과 산모도우미 서비스 두가지 모두 이용하려고 했는데, 제가 입원한 병원 산후조리원 시설이 너무 허술했고, 병동 간호사들도 불친절해서 산후조리원은 접고 곧장 퇴원해서 산모도우미 서비스만 받기로 했습니다.
퇴원전날, "혹시나 마음안맞는 도우미 아줌마가 오시면 어쩌지?"하고 제가 걱정을 하고 있으니, 저희 신랑이 광주점 김은조 실장님께 "꼭 좋은 분으로 보내주세요" 라고 부탁차 전화를 하더군요.
퇴원하던 날(산모도우미 아줌마가 오신 첫날) 집에 들어서면서 깜짝 놀랬습니다.
깔끔하게 집안도 치워놓으시고, 안방에 저랑 아기랑 누울수 있도록 이불도 펴놓으시고, 점심식사 미역국 준비까지..
퇴원후 심신이 불편했던 저는 집에 들어서는 순간 기분이 너무 좋았습니다.
차분한 말투와 깔끔한 외모를 가지신 도우미 아줌마는 저랑 나이차이도 별로 나지 않아 제가 편하게 "언니"라고 불렀습니다.
언니는 기저귀 가는 방법, 모유먹이고 트름시키는 법 등 기본적인 것조차 아는게 없었던 제게 하나하나 세세히 아기 돌보는 법을 알려주시더군요.
그리고, 그 어렵다는 "모유수유 성공"
병원에서 젖병을 물린 탓인지 젖을 물리기만하면 울어버리는 우리 흥동이..
지금 생각하면 아기 낳는 것보다 더 힘들었던 것 같아요.
모유먹이고 싶은 마음이야 굴뚝같지만, 젖만 물리면 울어버리는 흥동이가 너무 가엽고해서 사흘간 씨름끝에 직접 모유수유하는 것은 포기하고, 그냥 유축기로 짜서 먹이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유축기로 짜서 먹이면 유두도 갈라지고, 젖도 마르니깐, 엄마가 직접 모유수유 하는게 제일 좋다고 하루만 더 시도해 보자고 언니가 그러시더군요.
자기아기도 아닌데 그렇게 얘기해 주시는 언니 마음이 너무 이쁘고 고마웠습니다.
제가 모유수유 한다고 아기랑 씨름할 때 옆에서 함께 고생해준 언니 덕인지 신기하게도 그날 모유수유를 성공했습니다.
지금은 우리 흥동이가 엄마 젖만 갖다데도 "음냐음냐" 볼을 씰룩거리면서 아주 잘 먹습니다.
그리고, 출산고통보다 더 심하다는 젖몸살!
언니가 해주신 유방마사지 덕에 저는 젖몸살을 전혀 겪지 않았구요. 복부마사지, 얼굴마사지 등 언니의 정성어린 손길이 너무 좋았습니다.
음식솜씨도 너무 좋아 산모가 먹기 좋게 자극적이지 않으면서 제 입맛에 딱 맞게 아주 맛있게 음식도 해주셨구요.
특히, 마지막 날엔 제가 멸치볶음 잘 먹는다고, 일부러 멸치볶음 몽땅 만들어놓고 가셨는데 벌써 다 먹었네요.
너무 좋은 분을 만나 맘 편하게 산후조리 잘했구요. 둘째때도 재심언니가 산후조리 해주셨음 좋겠어요.
언니 너무 고생많으셨고, 우리 흥동이 이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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