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함이 정확한지 모르겠네요.
조리원에서 2주 산후조리한 후 계획하지 않았다가 갑자기 산모도우미 119를 찾게 되었습니다. 둘째다보니 친정엄마보다 전문가의 서비스를 받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그렇게 해서 만나게된 민영숙 이모님. 집도 가깝고 친정어머니와 나이도 같으셔서 더 좋았습니다. 처음에는 낯선분과 작은 집에 같이 있으려니 적응이 안되는 부분도 있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친근해지고 이런저런 얘기나누면서 많이 편해졌어요.
시골에 계신 시어머니께서 보내주신 야채와 해산물들이 냉동실에서 굴러다니고 있었는데 맛있게 요리도 잘해주시고 살림에 서툴어 정리안돼 있던 부엌이 능숙한 이모님의 손길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어린이 집에 가던 큰 아이까지 신종플루때문에 집에 있게되어 더 번거롭고 정신없으셨을 텐데 항상 밝은 모습과 긍정적인 사고를 갖고 계셔서 저도 덩달아 밝아지는 느낌이었어요.
이모님의 도움을 받다가 이제 두 아이를 혼자서 감당하려니 힘들때 마다 이모님 생각이 많이 납니다.
2주동안 정말 감사했습니다. 집도 가까우니 날씨가 따뜻해지면 우연이라도 길에서 만나게 되지 않을까 기대도 해봅니다. 건강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