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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리원에서 처음 집으로 올 때는 너무 걱정이 되었어요.
아이를 어떻게 키울지 막막했거든요.
이모가 계셔서 그 위기를 무사히 잘 넘긴 것 같아요.
매일 집안 청소도 깔끔하게 해주시고, 반찬도 너무 정갈하고
맛있어서 이모가 계실 때에는 외출했다가 2-3시에라도 집에 와서
밥을 먹었었어요.
체조도 열심히 해주시고, 제 건강도 많이 챙겨주셔서 더 고마웠어요.
아이를 낳고 몸이 안 좋아서 병원에 자주 다녔었는데, 이모가
아이를 너무 잘 봐주셔서 안심하고 다닐 수 있었어요.
혼합 수유하는 아기가 젖을 먹은 뒤에는 분유를 거부할 때가 많았는데
그때마다 이모가 어찌나 분유를 잘 먹이시는지..
덕분에 모유 수유를 중단할 뻔한 위기를 잘 넘긴 것 같아요.
사실 이모가 가신 뒤로는 분유 거부가 심해져서 감당이 안 되어서
수유를 중단하게 되었네요..
아이를 키우는 법에 대해서도 이모에게 참 많이 배운 것 같아요.
아이를 차게 키워야 된다고 이모에게 여러번 들었는데도 막상
밤만 되면 걱정이 되어서 시원하게 못해줘서 아침이 되면
얼굴에 태열기도 심해지고 목도 빨갛게 되는 일이 반복되었는데,
이모말을 믿고 과감하게 밤에도 시원하게 해줬더니 태열기도
좋아지고 아기도 훨씬 편안해하더라구요.
지금은 태열기도 없고 얼굴도 하얗고 예쁘답니다.
차게 키워서 감기도 안 걸릴 것 같아서 안심하고 있어요..
삼단 정리함도 이모 덕분에 알게 되었는데 아이옷이랑 기저귀도
편하게 수납하니까 좋더라구요.
이모가 아이를 너무 예뻐해주셔서 아이가 나중에는 이모만
보면 방긋방긋 웃더라구요.
가장 좋았던 것은 이모랑 친해져서 애기도 많이 하고 마음
편하게 지냈던 것이었어요.
진심으로 아이와 저를 위해 최선을 다해주신 정화자 이모님께
다시한번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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