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강남점) 유성숙이모님~정말 어떤 분을 만나느냐가 중요한지를 알았답니다.
지점
작성자 효림&동현맘 작성일 2010-04-22 21:32:09 조회수 681
첨부파일

후기라는 게 좋다고만 써야 되는 건 아니라고 생각되어 가감없이 적어봅니다.

3월 중순에 동현이를 낳고 19개월된 큰애때문에 집에서 조리를 해야할 상황이어서 여기저기 알아보다가 우연히 알게된 산모도우미119.
그때는 가격이 인상되기 전이어서 타업체들보다 비용이 저렴하기도 했지만 여기저기서 들은 이야기로는 어느 업체이냐가 중요한게 아니라 어떤 분을 만나느냐가 중요하다고들 해서 좋은분 만나기만을 기대하며 4주 예약했어요.

처음 한주동안엔 다른 조리사님이 오셨었지만 개인 사정때문에 못 오신다해서 새로이 오신분이 유성숙 조리사님이셨네요.

사실 처음 한주동안 오신 이모님(성함은 안밝힐게요)...정말 제 애를 무던히도 태우게 했어요.
어쩜 그리도 널널하게 움직이시는지.. 덕분에 제가 산모도우미 홈페이지를 수없이 드나들며 서비스 세부 항목을 확인할 수 밖에 없었어요.
왠만한 일들은 다 생략..생략...
아침에 오시면 애 밥 먹이고 차 한잔 마시고 하면서 한시간을 보내시더군요. 그리고는 애가 이모를 잘 따르는 것 같으니 거의 큰애랑 놀아주는 데만 집중하시더라구요.
복부마사지도 안해주시길래 제가 넌즈시 말을 던졌더니 해주시긴 했는데 "다른 엄마들은 한번 받아보고는 아프다며 안받겠다고 했다"고 하시더라는.. 그건 제가 선택할 몫이니 해야할 일은 해주셨어야하는 건데 말을 꺼내기전에는 절대로 언급도 하지 않으시더라구요.
6일동안 오시면서 복부마사지 딱 3회 받았어요. 욕실청소도 일주일에 한번은 해주신다고 했는데 그것도 안해주셨고 마지막 토욜일에는 청소도 안해주고 가셨네요. 그날 놀러왔던 동생이 어처구니 없다며 혀를 내둘렀습니다.

암튼 그분이 못 온다고 하셨을때 저는 쾌재를 불렀습니다.
사실 너무 불만족스러워서 서비스를 중단하고 친정에 가는게 좋지 않을까를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었거든요.
새로운 주가 시작되고 새로운 이모님이 오셨는데 그분이 바로 유성숙 조리사님이세요.
정말 저는 깜짝 놀랐답니다. 오시자마자부터 퇴근하시는 순간까지 잠시도 쉬시는 법없이 바삐 움직이시며 청소며 반찬이며 심지어 화장실 청소도 말끔히 해주시고 말씀드리지 않아도 복부마사지에 산후체조에 큰아이 목욕까지 다 해주시더라구요.
작은아이 목욕할때도 베이비 마사지도 해주시고 작은아이 옷 손빨래하시고 삶은 다음 헹굼도 세탁기 돌리지 않고 손으로 헹굼하시더라구요.
무엇보다 좋았던 건 뭘 하나 하실때에도 그냥 혼자서 알아서 대충대충 하는 법 없이 일일이 물어봐서 해주셨네요.
예를 들면 젖병소독할때 젖병 삶는 냄비 같은 게 있는지, 음식간은 어느 정도가 좋은지 물어가며 해주시니 해주시는 반찬들도 너무너무 맛나게 잘 먹었네요.
말씀도 참 잘해주시고 효림이가 다소 못되게 굴어도 잘 타이르고 넘어가시고 동현이도 너무너무 이뻐해주셔서 감사했어요.

처음 한주를 너무 애태우며 고민하다가 이런분을 만나고 나니 정말 다른 엄마들 말씀처럼 어느 업체인지가 중요한게 아니고 어떤분을 만나느냐가 중요하다는 걸 절실히 깨달았어요.
이모님 안오시면 혼자서 애 둘이랑 어떻게 지낼까 걱정했었는데 그래도 어째어째 살아지네요.ㅎㅎㅎ 그래도 너무 정신없고 전쟁같아서 후기도 이제 올려봅니다.

제가 벌써 소문을 냈더니 어느 업체, 어느분인지 소개해달라는 사람이 있어서 알려드렸답니다.
산모도우미 119에 모든 조리사님들께서 유성숙조리사님만 같으시다면 우리 산모님들은 정말 편안히 몸조리 잘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산모도우미 119에도 감사드리고 번창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