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작에 올렸어야 하는데 너무 늦었네요..^^
손 타버린 둘째 아기와 자꾸 아픈 첫째 아이 때문에 그간 넘 정신없었답니다.
이모님이 안 계시니 얼마나 이모님의 손길이 그리웠는지 모릅니다.^^
2주라는 시간은 참 빨리 흘러만 가더군요..
사실 한 주 더 연장하고 싶었었지만 이미 다른 일정이 잡히셔서
아쉬었어요..
저는 이모님의 그 나물무침이 너무 그리워요..
마침 봄철이라 제철 나물들이 많이 나오는데 이모님 덕에 나물무침의 참맛, 삼매경에 푹 빠졌답니다.
얼마나 부지런하시고 깔끔하신지 저희 엄마도 이모님이 일을 참
잘하신다고 칭찬하셨어요..
아기때문에 밤에 잠을 못자 아기가 미울 때에도 이모님이
사랑스런 눈길과 어루만짐으로 아기를 조심스레, 정성껏 돌보실 때마다 아~~ 아기는 사랑스러운 거구나.. 하고 느끼기도 했답니다.
무엇보다 산모가 쉴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셔서
저는 매일매일 이모님이 오시는 시간만 손꼽아 기다렸습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복부 마사지도 땀이 흥건히 젖으실 정도로
얼마나 정성껏 해 주시는 지 제가 죄송스러운 마음이 들 정도였어요..
게다가 원래 토요일은 복부 마사지가 안 들어가는데 제가 안쓰럽다고
꼬박 해 주셔서 너무 감사했어요...
원래 일이 아니신데 저희 첫째 딸 소현이도 얼마나 이뻐하시고 같이 놀아주셨는지..^^
소현이가 이모님 졸졸 따라다녀도 싫은 내색 한 번 안하시고
오히려 소현이가 없으면 허전하고 심심하다고 하셨더랬지요...ㅋ
이모님이 제 말동무도 되어 주시고 덕분에 남편도 없이 많이
우울할 수도 있었는데 우울함이 덜했던 것 같아요..
너무나도 짧은 2주간이었지만 내 이익만 챙기고 사람 관계도 계산으로
살아가는 요즘 세상에 참 정많고 묵묵히 누가 보든 제 할일을 잘 하시는 이모님이 존경스러웠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종종 울 딸들 사진 보낼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