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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하고 2주간 산후조리원에 있다가 나와서 한달간 이모님과 함께 했습니다.
제가 출산 후 몸이 좀 좋지 않았던 관계로 이모님께서 저는 손가락 하나 까딱 못하게 하시고 오전, 오후 발마사지와 가슴마사지, 산후체조 등으로 회복에 도움을 주신 후 무조건 낮잠을 푹 잘 수 있게 배려해 주신 덕분에 조리기간 동안 너무 편하게 지낼 수 있었습니다.
기대했던 것 이상의 서비스로 조리기간 동안 친정어머니나 시어머니 보다도 더 저에게 감동을 주셨던 분입니다.
이모님이 가시고 혼자 애기를 돌보기 시작한지 일주일이 지났는데 제가 본격적으로 엄마노릇하며 아기를 키워보니 이모님께서 얼마나 많은 도움을 주셨고 또 이모님 혼자 아침에 출근하셔서 청소, 빨래, 음식장만, 틈틈히 아기 돌보기, 아기 목욕 시키기 까지 해주시기가 얼마나 벅차고 힘든 일이었을까 깨닫게 되었습니다. 저는 지금 아기돌보기 이외에 집안 일은 전혀 손도 대지 못하고 있거든요.
회복이 느려 입맛 없어하던 저에게 맛있고 깔끔한 음식 솜씨로 제 입맛에 맞게 많은 음식을 해주셨는데 마지막에 가시는 날은 혼자 있을 저를 걱정하시며 밥 잘 챙겨먹으라고 땀까지 흘려가시며 반찬도 여러가지 종류로 넉넉히 많이 만들어 주고 가셔서 지금까지도 잘 먹고 있습니다.
특히 개인적으로 가장 도움을 많이 받았던 것은 출산 후 병원에 입원할 일이 있어서 제 몸부터 추스리느라 중간에 2주정도 모유수유를 못하는 바람에 젖도 잘 안돌게 되고 아기가 젖병에 단련되어 제 젖을 전혀 빨지 않으려고 울어대서 모유수유를 실패할 뻔 했는데, 이모님께서 매일 정성껏 가슴마사지 해 주시며 젖도 다시 잘 돌게 해주셔서 처음 쥐어짜야 양쪽 20ml 나오던 젖양이 나중엔 100ml까지 나올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젖을 전혀 안 빨려고 울어대는 아기도 잘 달래주시고 힘들어하던 저에게 격려도 많이 해주시며 제가 절대 포기하지 않도록 옆에서 도와주신 덕분에 지금은 젖양도 많이 늘어 아기가 젖을 잘 빨아서 분유수유는 하루에 한두번 밖에 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저와 함께 계시는 동안 너무 편안하게 대해주셔서 잘 쉬었던 덕분에 지금 제가 아기와 씨름할 수 있는 체력이 생긴 것 같아 감사합니다.
이모님! 늘 친정엄마 같은 마음으로 산모를 대하시는 모습, 변치 않으시길 바래요. 정말 많은 도움 주셔서 감사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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