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 출산하고 조리원 2주를 갈 계획이었으나 첫째가 힘들어해서 예정보다 4일먼저 퇴소를 하고 집에 왔어요.
첫째가 동생 스트레스에 굉장히 예민해있던터라 이래저래 걱정이 많았습니다.
이영희관리사님은 저도 지인에게 추천받아서 2달전?부터 예약을 했었어요.
2주만 계약했다가 둘째라 그런지 몸회복도 더디고, 무엇보다 첫째에게 신경을 더 많이 써주려고 한달로 계약연장했어요.
어제까지 근무하시고 오늘부터는 홀로 육아를 시작하는데요. 후기를 살짝 남겨보려해요^^
제일 으뜸이라 할수있는점은 바로.. 음식솜씨에요.
특히 우엉반찬은 제가 너무 맛있어서 한달동안 10번도 더 만들어 달라고 했던거 같구요..ㅎㅎ
중간에 첫째, 저, 신랑 셋 다 독감이 걸려서 일주일정도 언니네로 신생아를 격리시킨 뒤 관리사님께서 그리로 출근을 하셨어요.
언니네 있는동안에도 저랑 신랑 그리고 아이까지 못챙겨먹으면 안된다고.. 임신한 언니꺼까지 국이며 반찬을 매일매일 넉넉히 준비해주셨어요.
(이 점이 제일 감사, 감동이었어요ㅠㅠ)
친언니도 3월 출산인데 관리사님 너무 좋으셔서 바로 예약을 했을만큼 말씀이며 일해주는것 하나하나 배려심이 느껴지더라구요.
그리고 둘째는 첫째케어 해주시는 부분이에요~
9시 출근이신데 늘 15~20분은 일찍오셔서 첫째랑 말동무 해주시고 짖궂은 장난에도 요맘때 다들 그런다고 혼내지말라고 하시며..
그래서 저희 첫째가 친할머니 처럼 잘 따랐던거 같아요..오늘도 아침에 일어나서 할머니 안오냐고 물어보는데 계속 왔으면 좋겠다고 하네요ㅠㅠ
그리고 어느날은 첫째 먹으라고 과자랑 요플레 등 크게 사다주시기도 하시구요.
정말 아이를 사랑한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관리사님이 없어서 앞으로 잘 챙겨먹을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어제 가시기전 잘 챙겨먹으라며 밑반찬을 5개, 짜장, 미역국도 한솥을 끓여주고 가셨네요. 그러면서 오늘 아침에도 첫째 잘 등원했냐고~ 말일까지는 일 쉬고 있으니까 도움 필요하면 집에 와주실테니 언제든 연락하라고 전화까지 주시네요.
한달동안 관리사님 덕분에 몸회복도 잘 할 수 있었고 많은 대화를 하면서 힐링도 되었던거 같아요.^^
이제 언니 출산하면 그때 또 뵙겠지만 산후관리사가 아닌 친정엄마같았다는 느낌을 주셨던 이영희 관리사님 너무너무 감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