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 전 조산기로 대학병원에 약 두달간 입원을 했던터라
갑갑한 병원생활에 싫증이 나 미리 예약해둔 산후조리원을 취소하고 산후도우미 신청을 했습니다.
혹시나 산후도우미 이모님이 저와 맞지 않을까 많이 걱정을 하고 있었는데, 그런 걱정들이 무색하게 너무너무 좋으신 이모님이 오셨어요.
아기도 너무 잘 봐주시고 예뻐해주시고
집안 청소는 물론 음식도 너무 맛있게 해주셨어요.
제가 몸이 많이 부어있었는데 붓기 빠지라고 호박죽도 쒀주시고
젖병은 젖병소독기가 있음에도 열탕소독도 주기적으로 해주셨어요.
배마사지도 너무 잘하셔서 출산 후 들어가지 않았던 배도 많이 들어갔네요.
첫 아이라 육아에 대해 모르는게 많았는데
하나부터 열까지 모두 알려주시고
특히 모유수유는 아기가 거부해 너무 힘들었는데 모유수유 방법도 알려주시고 같이 노력하여 결국 지금은 아이가 잘 물고 잘빨고 있어서 너무 기분이 좋아요.
15일동안 너무 잘 해주셔서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마지막 날에는 이모님께 정이 들었는지 아쉽더라구요.
함경순 이모님 고생 많으셨습니다^^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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