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처음 배정받은 이모님과 너무 안맞아서 이모님교체 한번하고 안승남이모님 오시기전에 정말 많이 걱정했어요. 또 안맞으면 어쩌나. 앞으로 남은 시간을 어떻게 버틸까 걱정했는데 걱정한 시간이 아까울정도로 정말 좋았어요! 친정엄마가 바쁘셔서 몸조리를 못해주셨는데 안승남이모님이 엄마보다 더 엄마처럼 잘해주셨어요.
첫 출근하신날 저를 꼭 안아주시고 퇴근하신게 생각나요. 안아주시는데 애기낳고 너무 힘들기도하고 그 전에 이모님이랑 안맞아서 몸도 마음도 힘든상태에서 꽉 안아주고 가셨는데 혼자 눈물나는거 참느라 고생했어요^^ 집에 계시는동안 혹시나 우울해할까봐 계속 말걸어주시고 마사지해주시고 정말 너무 좋았어요. 감사해요
아기케어도 이래서 경력 무시못하는구나 말이 저절로 나올만큼 아기가 원하는걸 바로 알아보셨어요.
아! 그리고 아기목욕시킬때마다 “이머리로 큰사람되소. 세계를지배하소.” “이쁜눈닦자. 오똑한코도 닦고” 하시면서 아기케어하시는거보고도 넘 좋았어요.
마지막날은 당분간 반찬걱정말라시면서 제가 먹고싶은반찬을 엄청 많이 해주고가셨어요. 음식도 하나같이 다 맛있고 대충하시는거 절대없이 정성으로 해주셨어요.
앞으로 이모님없이 애기키울생각에 겁도 많이나고 이제 당분간 따뜻한밥도 못먹겠지라는 생각도 들지만 마지막까지 잘할꺼라고 격려해주시고 무슨일있을때마다 연락주라고 하셔서 너무너무 감사해요, 둘째를 낳아도 저는 안승남이모님만 찾을꺼에요! 그동안 도와주셔서 정말정말 감사합니다~
|
즐겨찾기추가
이전글
다음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