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 임신 후 첫째때처럼 조리원은 가기 어려워 정부지원 해 주는 산후 도우미 업체를 알아보앗어요

저도 여기 까페에 정보 얻으려고 어디 업체가 괜찮은지 혹은 좋다는 이모님 추천 받고 그랫는데 주위에도 보면
만족하고 안하고 복불복이더라고요
그래서 다른 고민 안하고 보건소에서 나눠준 종이에 적혀있던 제일 마음이가는 산모도우미119로 전화했어요
다행히 대표님이 진솔하고 친절해서 다른데 알아볼거 없이 바로 계약 진행했고 출산 후 다시 연락 드리기로 했어요

자연분만으로 병원에서 2박 3일 지낸 후 집에 온 첫 주말은 둘째 엄마 아빠여도 막막하기 그지없었어요
얼토당토 주말을 보내고 드디어 이모님이 오신 첫 날!
어떤 분이 오실까, 안 맞으면 어쩌나하고 저도 조마조마하고 긴장했는데 다행히 오시기 전에 친절하게 문자도 남겨 주셨고
저는 첫애가 있어서 30분을 앞당겨 출퇴근을 부탁했는데 항상 출근시간보다 먼저 오셨어요

와서 아침식사 준비하시고 첫째 등원 준비 해 주시고 최대한 제가 힘에 부치지 않게 모유수유하는 시간 빼고는 둘째 케어해 주셨고
무엇보다 애기를 진심으로 예뻐하시는 모습이 저한테도 느껴져서 믿고 맡길 수 있었어요

생판 모르는 남이 우리집에 와서 같이 생활하는게 처음이라 많은 불편함을 예상 했지만 예상과는 다르게 낮잠자는 시간 빼고는
항상 이모님 옆에서 수다 떨어서 시간 가는줄 몰랐어요^^
음식도 제 입맛에 딱 맞았고 원하는 반찬들 다 해 주셨어요 이모님 가시고 제일 큰 아쉬움이 앞으로 혼자 밥 해먹을 생각하니 걱정스럽네요
(가시고 난 후에도 챙겨 먹으라고 남은 반찬 싹 해주시고 가셨어요)

이럴줄 알았으면 2주 말고 4주 신청할걸 그랬어요 제가 제일 후회하는 점 ....
정말 조리원 갈돈 절약해서 산후 도우미 부르는거 저는 강추해요

어찌됐건 제 개인적인 의견이고 업체나 산후 도우미나 말 그대로 서로의 성향과 잘 맞아야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내 후기가 다른 엄마분들께도 참고가 되셨음 좋겠네요

이모님 가시고 다음주부터 전 육아헬이 되겠지만 모두들 화이팅해요
김영순 이모님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