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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할때까지도 모르는 분이 집에 오시면 불편할 것 같아서
산모도우미는 생각도 안 했었는데 주변에서 꼭 해야한다고 해서 조리원에서 뒤늦게 신청하게됐습니다. 이모님이 오시기 전날까지도 내키지 않았었는데.. 막상 이모님이 오셔서 저희 아기한테 해주시는걸 보니 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바로 들었습니다.
첫째이기도 하고 육아에 대한 지식이 부족했었는데 산후조리원에서는 제 몸 관리만 했지 아이를 키우는데 알아야할 것들은 제가 물어보지 않은 이상 알려주지 않았습니다.
이모와 있는 동안 사소한 것들까지 많은 것들을 알게 되었고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모님을 만나고 난 후부터 주변사람들에게 아이를 낳게 되면 산후조리원에 오래 있는 것보다 산모도우미를 오래 쓰라고 추천하게 됐고 저 역시도 둘째를 낳는다면 조리원보다는 이모의 도움을 다시 한번 받고 싶습니다!!
기본적인 것부터해서 하나부터 열까지 이모님께 여쭤보아도 귀찮은 기색하나없이 친정엄마처럼 친절히 다 알려주시고,
아기한테도 끊임없이 말걸어주시고 아기행동 하나하나에 반응해주시는 모습이 진심으로 느껴져서 저도 많은 걸 배우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산후우울증이 올까봐 무서웠었는데 그 걱정이 무색하게 하루종일 재잘대는 제 얘길 친구처럼 잘 들어주시고 공감해주셔서 이모님과 지내는 동안 불편하기는 커녕 친구와 함께 있는 것처럼 편하고 너무 즐거웠습니다.
매일매일 이모 오실 시간만 기다렸는데 ..
오늘은 이모가 안오신 첫날이었어요..
이모의 빈자리가 너무 크게 느껴지네요 ㅠㅠ
오선주 이모님 너무 감사드립니다 보고싶을거에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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