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쌍둥이를 출산한 나이 좀 있는 산모예요~
첫 출산이다보니 조리원에서 퇴소하고나서 쌍둥이를 어떻게 보나 걱정이 많았어요
산후도우미 2주는 짧다는 생각이 들어 처음부터 4주를 신청했구요
저하고 안맞으면 중간에 다른분으로 요청하면 된다는 생각에 길게 잡았는데 전혀 그럴 필요가 없었어요
4주가 이렇게 금방 지나갈 줄 몰랐네요~

4주동안 최선을 다해 힘써주신 김영순 이모님께 너무 감사해서 여기다가 몇자 적어봐요
쌍둥이라 쉽지 않았을텐데 쌍둥이 케어는 물론 집안일 구석구석까지 척척 해내시는 모습에 프로답다는 생각을 했어요
이렇게 까지 안해 주셔도 되는데 알아서 다해 주시더라구요

우선 쌍둥이케어 친 손주처럼 아가들이랑 대화하면서 분유 먹이시고 자장가 불러주시면서 재워주시고 항상 아가들이랑 눈 맞추며
인사해 주시고 매일 아가들 개운하게 목욕시켜 주세요 목욕하는거 아가들도 좋아하더라고요
저는 재우는 것도 서툴러서 애 먹었는데 한수 배웠어요
경력이 10년 되신다고하니 아가들을 많이 돌보신 분인지 알겠더라고요

반찬솜씨 또한 아주 칭찬합니다 요리솜씨 정말 좋으세요
입맛 까다로운 신랑도 이모님 예전에 반찬가게 하셨냐고물어보실 정도로 깔끔하고 맛있게 잘하십니다
못하는 요리가 없으세요 냉장고에 식재료가 별로 없어도 냉장고 파먹기 식으로 다양하게 해 주십니다

또 깨끗한 우리집을 만들어 주셨네요 제가 청소에 소질이 없어서 잘 못치우고 사는 편인데 이모님 오시면서 아주 깨끗해 졌어요
아침에 오자마자 쓰레기부터 치워 주세요 재활용품이랑 음식물 쓰레기 택배 온 박스 전부 다 가져가서 싹다 처리해 주세요
아기옷도 분리해서 빨아주시고 젖병 꼭지 끼우는것도 위생장갑끼고 해 주시더라고요 청소기도 깔끔하게 돌려주시고 화장실 청소도
깔끔하게 싹 다해주시고 이모님께서 너무 잘해 주시더라고요
쌍둥이 케어 하시느라 집안일 하시느라 쉴새없이 바쁘셔서 오히려 제가 쉬어가면서 하시라고 자꾸 권하게 되네요

덕분에 저는 너무 편하게 4주 보냈어요~
낮에는 재충전하고 밤에는 쌍둥이 케어 하면서 많은걸 배운 시간이었어요
정말 감사드리고요 항상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