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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나이는 아니지만 첫째아이라서, 엄마가 처음이라서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어떻게 이 작은 아이를 케어 할 수 있을까 걱정만 했었어요.
이모님이 오신 첫날에 집을 둘러보시더니 저랑 대화 몇마디 하신 후에 정말 척척 청소 빨래 음식 애기케어까지 뭐 하나 빠짐 없이 완벽하게 해주셨어요.
덕분에 전 정말 맘편하게 3주를 지냈어요.
출산 후 아무것도 못하고 밤에 애기가 보채 잠을 못자 피곤한 상태, 이모님이 바로 캐치하셔서 쉬라고 방문까지 닫아주시고,
좌욕부터 가슴, 배, 다리까지 오일로 마사지 다 해주시고, 덕분에 막힌 유선까지 뚤렸어요.
모유를 하고싶다고 이야기해서 애기를 안는방법부터 젖물리는 자세, 애기가 안무니 집에서 유두보호기까지 가지고 오셔서 적극적으로 도와주셨어요.
애기가 푹자지 못하고 설잠을 많이 자는데 애기가 일어날거 같으면 반찬을 하다가도 바로 달려와서 다시 재워주시고, 잘 보채는 애기라 손이 많은 가는 애기라서 살짝 걱정도 했는데, 다 맞쳐주시고 케어가 딱딱 되더라구요.(감동)
목욕할때도 악쓰고 울고, 맘마먹을때도 악쓰고 울고.... 정말 감당안되는 상태였어요ㅠ.ㅠ
애기빨래는 바로바로 쌓이지 않도록 계속 빨아주시고, 애기세탁기에 돌려도 잘 안지워진 부분은 따로 손빨래 까지 해주셔서 지워지게 해주셨어요.
저희 빨래같은경우는 제가 해도됬는데.. 해주신다고 저는 쉬라고 하시면서 이불까지 다 해주셔서 제가 죄송할정도로 깔끔하게 다 챙겨주셨어요.
집에서도 냉장고에있는 재료로 반찬을 이것저것 골고루 만들어 주시기도 하지만 집에서 직접 만드신 반찬을 가지고 오셔서 먹어 보라고 가져다 주시고 맛도 있었어요.
젖병소독기가 있는데도 열탕소독도 하루에 한번식 필수로 해주시고, 아침에 오셔서 신발벗자마자 손부터 씻으시며 위생도 신경 써주시고, 아가는 말 할것도 없이 너무 잘 돌봐주셔서 믿을만 했어요.
애기가 예방접종때문에 병원 갈때도 같이 동행해 같이 가주시며, 저 손목 나간다고 팔아프다고 하시면서 애기를 꼭 직접 안아 진료까지 받아주시고 주사맞고 우는 애기를 달래주시는데 저 혼자 갔다면 절대 못 할거 같더라구요.
제가 처음이라 애기한테 말거는거 조차 어색했는데, 이모님이 애기한테 계속 말해주고 이뻐해주고, 대화해주며 친손자 보는것처럼 케어를 해주셔서 정말 이모님께 많이 배우고 맘 편하게 조리 했답니다.
이모님이 자주 이야기를 해주셔서 인지는 정확하게 잘모르겟지만 계속 이야기 해주시는 분이 있어서 그런지 저희애기 옹알이가 4주되기전에 터졌어요^.^
조성엽이모님은 산모 도우미로서 음식, 청소, 애기케어, 산모케어 무엇 하나 부족한거 하나도 없이 정말 잘해주셨어요.
이제 헤어지려니.. 3주나 되서 정이 너무 많이 들었네요.
저는 둘째를 가지면 만삭 되기도 전에 조성엽이모님 바로 예약할 예정입니다.
정말 우리 조성엽이모님 짱이에요. 절대로 후회안해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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