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로 해서 마지막 끝나고...두렵고 허전한 마음에 글적어보네요

산모도우미119에서 했고 둘째라 최대로 20일 하기로하고
은근히 긴장하며 첫날 뵙게됫네요..
코로나가 한참 재유행에... 아기낳고 조리원들어가서 예약을 늦게 하게되서 괜찮은분 배정이 안될까봐 괜히 긴장되더라구요
결론적으로 전 완전만족했네요

첫째때도 산모도우미119에서 했고 대체적으로 만족했는데
둘째때 오신 관리사님은 진짜 완전 만족이에요

아침에 오심 제일먼저 열체크,손소독 부터하시고
실내복으로 환복에 마스크도 매일실내용으로 바꿔쓰시고
머리도 정갈하게 하고 아기맞이해주시는 모습에 믿음이 갔구요

매일 뭐부터 도와주실지 물어보시더라구요
저한테 제일 필요한게 뭔지..
아침밥인지, 아님 쌓여있는 젖병 설거지하실지, 아기 분유먹일지..
그동안 저는 둘째 어린이집 등원준비하구요
등원후 아침 차려주심 먹고 바로잠들었다가
점심차려주심 점심먹고 쉬고
반복.....

반찬도 냉장고파먹기로 이것저것 만들어주시고,
재료사다놓음 먹고싶은거 뚝딱뚝딱!! 만들어주셔서 잘먹었어요ㅎ
거기다 청소며 한번은 화장실청소까지 해주시고..
빨래세탁(신랑+첫째옷),
음식물쓰레기,재활용쓰레기까지...
이건 저도 죄송해서 사양했는데 어짜피 퇴근할때 나가는데 버려주시겠다고 해주셔서...그래도 왠만한 신랑출근길에 버렸는데도
쓰레기 조금이라도 나옴 버려주시더라구요

아기케어는 두말할것없구요
모든일에 우선은 아기케어였어요
수유텀, 수유량 아기 상태보시구 딱잡아주셨고
목욕시키실때나 맘마먹일때 좋은말씀 많이 해주시고
진심으로 대해주시는게 느껴졌네요ㅎㅎ
첫째도 하원하고오면 상냥하게 맞이해주시고 잘놀아주셨어요
추가금액은 냈구요

막바지되니 잠도 덜오고 관리사님이랑 이런저런이야기도하며
꼭 친한언니랑 수다떠는것처럼 쉬었네요..ㅋ
속이야기 하니 너무 후련하기도 기분도 풀리고 하더라구요
우울감이 스멀스멀 올라올때라서;

에휴..오늘 가시고나니 앞으로...잘할수있을까 두려움도 크고
좋으신분이랑 한달정도 같이 지내다 이제 못본다생각하니 허전하고 섭섭하고....그래도 정말 많이 배우고 의지하고 그랬네요
이번 관리사님은 정말 만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