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중반에 맞이한 첫아기는 일에 바쁜 엄마와 태교도 많이 못 하고 그렇게 세상의 빛을 보았습니다. 아기에게 많은 태교를 못 해주어 미안한 마음에 출산하고 좋은 환경을 만들어 주고 싶어서 산모 도우미 119에게 좋은 관리사님을 부탁드렸습니다. 저희 집에 오신 ‘김성이 관리사’님의 첫 모습이 4개월이 지난 지금도 기억이 납니다. 육아가 처음, 몸 상태도 엉망이라 힘들었던 저에게 환한 미소로 긍정의 에너지를 불어넣어 주셨던 모습이 생각납니다.

저는 일단 아기 케어와 저의 휴식 및 충전이 중요했습니다. 첫날 제 성격대로 이런 방식으로 하고 싶다고 말씀드렸더니 바로 이해하시고 맞춰주셨습니다. 다양한 집에 가시면서 많은 산모와 아기들을 보셨을텐데 제 스타일대로 바로 맞춰주시더라구요. 아기를 달래는 방법, 목욕시키는 방법, 아기와 상호교감하는 방법 등등 많은 가르침을 주셨습니다. 또한 심리적으로 육체적으로 지친 제게 전문적인 관리와 많은 격려를 해주셔서 빠르게 회복을 했습니다.

많은 시간이 지나서 기억이 희미하지만 기억나는 한 부분이 있네요. 제가 육아도 살림도 육아휴직 1년 동안 많은 것을 잘 해내려다 보니 많은 스트레스가 있었습니다. ‘김성이 관리사’님께서 지친 저에게 너무나 잘하고 있으니 너무 잘하려고 애쓰지 말라고 하시더라구요. 아기는 엄마와 함께 크는데 스트레스나 부정적인 감정이 아기에게 갈 수 있다는 말씀에 정신이 번쩍 들었습니다. 다들 겪으셨겠지만 출산 직후 1달 동안 저는 모유 수유, 잘 못 자는 잠, 출산 후 내 몸 상태 등등 많은 스트레스가 있었습니다.

관리사님의 긍정적인 말씀과 격려, 아기를 항상 밝은 에너지로 대하는 태도, 아기케어의 전문적인 모습, 직업에 대한 자긍심 등이 저에게 많은 동기부여가 되었습니다. 관리사님 아기가 벌써 +129일이 되었습니다. 지금도 어딘가에서 저처럼 힘든 출산한 한 엄마를 도와주고 계실 ‘김성이 관리사’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이 글을 마칩니다. 항상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