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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권필영 관리사님 헤어지기 아쉬워요 ㅜㅠ
지점 춘천/가평점
작성자 김진이 작성일 2021-04-14 20:34:36 조회수 9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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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도 분이라 목소리가 크다고 하시면서도 아기에게는 정말 다정하고 예쁜 말만 하셨어요.



고생스러우실 텐데도 아기 안전과 위생을 위해서 거실까지 목욕물을 준비해서 매일 목욕시켜주시고 아기 돌보실 때 손길도 조심조심 부드러우셨어요.



저에게는 목숨 같은 딸이라서 남편이 돌볼 때도 마음이 놓이지 않았었는데 관리사님 돌봐주실 때는 진짜 마음이 편안했어요.



집에 반찬거리 장 봐놓은 것도 별로 없는데 뚝딱뚝딱 국이며 반찬을 해 주시고 무엇보다 반찬이 제 입맛에 딱이었어요.



집에 딸기 많이 있다고 하시면서 딸기도 가져오셔서 저 먹으라 씻어주시고 울 남편 수유하는 거, 목욕시키는 거 다 교육해 주셨어요.



이외에도 퇴근길에 저희 집 쓰레기 버려주시고, 베란다 청소, 저희 집 수건 빨래 등 엄밀히 말하면 업무에 해당되지 않는 부분까지도 시간 날 때마다 도와주셨어요.



아기 일정 때문에 퇴근시간이 늦어지시는 일도 종종 있었는데 감사하고 죄송했어요.



무엇보다 제일 좋았던 건 저의 의견이 어떤지를 많이 들어주셨던 부분이에요.



경력이 많을수록 다른 사람에게 의견을 묻거나 배울 점이 있다고 생각하기 어렵기 마련인데 권필영 관리사님은 오히려 애기 엄마들한테도 배울 점이 있으시다며 제 이야기를 많이 들어주셨어요.



그러면서도 부족한 부분은 잘 알려주시고 하셔서 마음이 정말 편안했어요.



마음이 편하지 않으면 쉴 시간이 있어도 마음껏 쉬지 못하는 제 성격 탓에 조리원에서도 제대로 쉬지 못했거든요.



권필영 관리사님 덕분에 여유 시간도 생기고 마음도 편안해서 전보다 아기 돌보기 수월했어요.​​



할 수만 있다면 아기 다 클 때까지 돌봄 부탁드리고 싶은 관리사님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