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생긴 늦둥이를 출산한 40이 넘은 산모입니다.
셋째이긴 하나 자연분만으로 둘째까지 잘 낳았는데 건강상의 이유로 제왕절개를 해서 그 전과 다르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아이들이 초등학생이고 원격수업기간이라 조리원이 아닌 가정에서 산후조리를 해야 했습니다.

김미정관리사님을 처음 만났을 때 목소리에서부터 좋으신 분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오래 전에 출산 해서 다시 새로워진 신생아 기르기에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집에 오셔서 아이에게 먼저 많은 말을 끊임없이 하면서 다정다감하게 대해주셔서 엄마로써는 안심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엄마는 무조건 쉬어야 한다면서 육아의 부담을 확실히 줄여주셔서 눈치 보지 않고 쉴 수 있었구요.
집에 오셔서 가장 먼저 청소를 구석구석 해주시고 중간에 아이가 깨면 하던 청소도 멈추고 아이에게 집중해주신 것이 또한 감사했습니다.

점심시간에는 집에 있는 재료로 맛있는 식사도 준비해주셔서
저는 연신 "제가 이런 호사를 누려도 되는지 모르겠어요."라고 말했던 것이 기억나네요.
그렇게 말할 때마다 누리는게 맞다면서 부담갖지 말라고 하셨어요.

저희 아이가 변비로 오랫동안 응가를 보지 못해 병원에서 관장을 해도 편하게 못 봤을 때는
지속적으로 베이비마사지를 해주시고 또 주말에도 응가를 했는지 관심도 가져주셨습니다.
응가를 5일 만에 봤을 때는 누구보다 기뻐해주셨구요.
지금도 여전히 응가는 초미의 관심사가 되었지만 지금껏 관심 가져주시니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

제가 허리 디스크 수술을 두 차례를 한 후라 아이를 안거나 목욕 시키는 것은 저에게 힘이 드는 과정이었습니다.
신생아 목욕은 저도 처음이었죠. 첫째, 둘째는 친정엄마, 시어머님이 다 해주셨거든요.
관리사님이 하나하나 세심하게 알려주시고 어설프지만 천천히 따라해보았죠.
주말에는 서툴게 목욕시키고 월요일엔 다시 피드백을 받아가며 목욕시키는 연습을 했습니다.
저는 목욕시키는 방법을 제대로 배울 수 있어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또 중간 중간 손마사지도 해주셨는데 그래도 이 모든 과정에서 산모의 요구가 먼저라면서 제가 잠을 더 자고 싶어하면
잠을 자는 것을 우선시 해주셔서 감사했고 복부마사지는 제가 허리가 아픈 산모라 저는 받고 싶어하지 않았습니다.

퇴근 하실 때는 꼭 음식물처리를 대신 해 주셔서 어찌나 감사하던지요?
제가 첫째 둘째 낳을 때오 관리사님을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을 하는 아쉬움이 남더라구요. 넷째를 낳을수도 없고 말입니다. ㅎㅎ

4주동안 정도 많이 들고 정말 정말 감사했습니다. 관리사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