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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이 마지막 출산이라 생각하고 이번엔 제대로 몸조리 해야겠다고 맘먹고 있었습니다..조리원보다 큰애때문에 도우미로 결정했는데 모처럼 저의 결정에 정말로 맘이 팍 들었어요,,
과연 잘할수 있을까하고요, 근데 어디까지나 저의 쓸데 없는 걱정이었습니다..
어찌나 손이 야무지고 살림도2 똑소리나고 음식 솜씨도 있던지..
첨엔 산후 우울증으로 입맛도 없던 저를 걱정해서 삼복더위에도 이것저것 입맛돌게 하는 음식 하느냐고 고생이 많았어요,,
글구 낯을 많이 가리는 저에게 끝까지 다정하게 말걸어 주시고 산모가 우울증이 오는 것도 자기의 잘못이라면서 재밌는얘기 알아와서 해주시고, 암튼 노력하는게 눈에 보인다고할까요? 오죽하면 일찍출근하고 밤 늦게 오는 신랑도 제가 살림할때 보다 집이 더 깨끗한거 같다네여,,ㅋㅋ 이제 낼이 마지막인데 애들 둘하고 혼자서 어찌 할지벌써부터 걱정입니다..
어제 마지막이라면서 밑반찬 준비에 베란다 청소까지 혼자서 무지 바쁘시네여,, 친정 엄마같은 마음 씀씀이에 또한번 감동입니다..
하나하나 열거하기 힘들정도로 넘 많네요..
이렇게 좋은 인연 맺게 되서 춘천가평점 실잘님 넘 감사합니다
혹시 하늘의 뜻으로 셋째가 생긴다면 다시 뵙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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