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3주간 전귀례 이모님께 신생아관리 및 산모관리를 받았답니다. 둘째 아이이고요. 첫째 아이때도 받았었는데 그때도 이용한 곳이 산모도우미119이더라고요.
3년만에 다시 찾게 된 산모도우미119!
좋은 관리사 이모님 만나 편안한 3주를 보냈어요

그럼 관리후기를 써볼게요 >_<
먼저 가장 중요했던 신생아 케어에요
아기가 황달이 있어서 모유를 끊고 분유를 먹였었는데
매시간마다 잘 체크하셔서 시간에 맞춰 아기 맘마 챙겨주시고,
먹이면서도 아기에게 이쁜말을 많이 해주시더라고요^^
저희집 온수가 뜨겁게 안 나오는 편이라
(무얼 손대야하는지 모르겠어요..)
목욕시마다 주방에서 물을 끓여 욕조에 덧부어 사용했어야 했는데요
궂은일을 더해드려 죄송스런데 매일 혼자서 다 해주시니까
더 죄송하면서 넘 감사하더라구요.
바우처 신청을 못한 상태에서 2주 빨리 출산하다보니
이모님 만나기까지 1주일하고 절반은 혼자 아기를 돌봐야했는데요.
제가 목욕시킬때는 울고불고 발버둥치고 난리더니 ㅋㅋㅋ
이모님이랑 목욕할때는 좋은지 표정부터 달랐어요.
목욕시킬때도 계속 아기이름 불러주시고^^
신생아 보면서 힘든점이 있었다면
트름을 빨리 안하다보니 계속 안고서 등 문지르거나
두드려주는 시간이 길었다는 건데요.
관리사님의 노하우를 전수받아 해보니
요즘은 먹고나서 살짝 앉히거나 등 한번만 문질러도
끄억끄억 바로 트름하더라고요 ㅎ 이제 맘마시간이 힘들지 않아요!!

아기와 산모가 쾌적한 환경에서 지낼 수 있도록
매일매일 환기와 청소도 해주시고,
빨래는 흰옷/색깔옷/아기옷 따로 돌려주시고,
아침과 점심 챙겨주시고,
매일 국과 반찬 2-3가지 이상은 꼭 새로 만들어 주시고,
저희집 냉장고가 텅 비어 ㅠㅠ 장도 봐주셨어요^^;
분리수거 및 쓰레기도 매일 버려주시고~
복부마사지에 첫째 등하원 및 하원 후 간식까지 챙겨 주셨답니다.
처음에 낯을 가리는 아이인데
이모님을 좋아라하면서 잘 따르더라구요^^

아 그리고 이모님은 요리를 하실때 조미료를 전혀 안 쓰신데요.
저도 간을 쎄지 않게 먹는 편이라 입에 잘 맞았고,
덕분에 식사할 때마다 더 건강해지는 듯한 느낌이었네요 ㅎㅎ

3주동안 정들어서인지
이모님 가시는 날은 눈물이 왈콱 쏟아졌어요 ㅠㅠ
다시 시작된 신생아 육아.
조리원을 나와 집으로 왔을때 잘 할 수 있을까 막막했는데
이모님 하시는거 보고 다시 배우니 용기가 생겼답니다!
아직은 통잠자는 시기가 아니라서 매일이 피곤하고 힘들긴 하지만
그래도 사랑스럽네요^^
이모님도 잘 만나 산후조리도 잘한거 같아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