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모도우미 119를 통해 너무나도 좋으신 이모님을 만나게 되었어요.

김성자 이모님께서는 산모도우미도 오래 하셨고, 아동기관에서 오랫동안 신생아 케어를 하신적이 있으셔서
아기 돌봄에 있어 최고 베테랑이십니다. 게다가 성품이 정말 온화하고 따뜻하셔요.
저보다도 더 아기에게 따뜻하게 이야기 걸어주시고, 노래 불러주시고, 돌봐주셔서 마음이 정말 편했어요.

피곤할 때는 방에 들어가서 한숨 푹~ 잘 수 있었고,
조리원에 있다 와도 몸이 예전같지 않았는데, 좌욕, 배 마사지, 허리 찜질 등을 챙겨주셔서 회복이 많이 되었어요.

아기 속 불편하지 않게 맘마 먹이는 방법, 아기 코딱지 빼는 방법, 응아를 못할 때 케어하는 방법 등
여러 가지 방면에서 아기 돌보는 방법을 알려 주셨고,

유선 막히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여러 가지 자세로 수유하는 것이 좋다고 하시며
요람 자세로만 수유하고 있었는데 풋볼 자세, 눕수도 연습시켜 주셨어요.

혼자 시도했을 땐 잘 안되던 것이 이모님이 도와주시니 너무 잘 되었고,
특히 누워서 수유가 가능하게 되니 삶의 질이 확 올라가고 모유 수유에 자신감까지 붙었답니다.
(밤에 아기가 울면 옷 올려서 입에 물려주기만 하면 되어요!!)

본아트 촬영이나 예방접종하러 외출할 때도 꼼꼼하게 챙겨주셔서 감사했어요.

뿐만 아니라 모유 수유에 좋은 반찬 + 제가 좋아하는 반찬 + 여러 가지 종류의 미역국 등을 준비해주셔서
건강하고 맛있는 식사를 할 수 있었고, 몇 가지 레시피를 배우기도 했어요.

그리고 3주동안 정말 집이 깨끗했네요 ㅠ_ㅠ
쓰레기 많이 나오는 집인데, 항상 깔끔하게 정돈해주셔서 감사했어요.
아기 쪽쪽이며 유축기며 젖병이며 늘 세척 + 소독 되어있어서 얼마나 편했는지 몰라요.

전 조카가 둘이라 어깨 너머로 아기 돌보는 것을 보았기 때문에 헤메지 않을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막상 실전에 닥쳐보니 아기는 울고 보채고, 이유는 모르겠고, 참 어렵더라구요.

이모님~ 밤에 아기가 이랬어요. 저랬어요~ 하면서 어려웠던 상황을 말씀 드리면
그 때 마다 솔루션을 주셔서 의지가 많이 되었어요.
이모님이 안계셨더라면, 3주 동안 저도 아기도 얼마나 힘들었을까- 아찔해요.

산후도우미 119 강추합니다.
산모님들, 고민하시지 말고 꼭- 도움 받으셨으면 좋겠어요.
둘째를 낳게 되면 다시 만나뵙고 싶네요.

김성자 이모님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감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