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입맛이 꽤 까다로운 저와 낯을 좀 가리는 제 큰 아들을
소개할까 합니다
집에 한달 정도 늘 같이 계셔야하는 분이라서 조금은 걱정스러웠습니다.
불편하지는 않을지 음식은 잘하실지 나와 성격은 잘 맞으실지.
하지만 하종숙 관리사님이 집에 오시고나서는 그 걱정이 참 쓸데없는 것임을 알았습니다.
정말 많이 어질러져있는 집이 반짝반짝 깨끗해진 것은 물론이고
냉장고에 들어있는 것도 별로 없었는데 뚝딱하고 조물조물하시더니
정말 푸짐하고 너무도 입에 착 붙게 맛있는 밥상을 차려주시는 겁니다.
색색가지 나물이며 야들야들 고소하게 생선을 구워내는 솜씨며
제 남편을 위해서 바글바글 맛있게 끓여주시는 된장찌게며 국들,정말 좋았답니다.
까다로운 큰아들 입맛까지 ㅎ ㅎ
일찍부터 일어나셔서 제 남편과 아들 따끈한 밥상 차려주시고 반듯한
와이셔츠 챙겨주시니 어찌나 마음도 몸도 편안하던지요.
늘 사랑스럽게 아기를 보살펴주시고 잘 안아주셔서 작았던 아이는 거의 두배가 되게 자랐네요.
아침마다 해주시는 골반과 복부 마사지를 받으며 소로록 잠드는 시간은
정말 호강하는 기분까지 들었답니다.
제가 귀찮아해도 바글바글 물 끓여서 꼭꼭 하라고 시키시던 좌욕 덕분
에 늘 개운했고 요로도 금방 없어진 것같아요.
하지만 가장 좋았던 것은 아가를 낳고 기쁜 가운데서도 몸이 힘들거
나 집에만 있어서 우울할 수 있을 때 늘 웃는 이모님이 계신 것입니다.
삶는 빨래에 큰 아이 어질러 놓은 청소등등 ,그렇게 힘들게 많은 일
을 하시면서도 밝고 예쁘게 웃으시는 모습에 저도 기분이 좋아졌지요
내일 아침이면 가시게 될텐데 꼭 가까운 가족이 어디론가 가는 것 같
은 서운함이 듭니다.
하지만 아기를 낳고 하종숙관리사님의 손길이 필요한 다른 분들이 계시
니 가셔야겠지요. 정말 6주간 너무나 감사했습니다.
솜씨좋은 친정엄마의 따스함과 산후조리사의 전문성과 섬세함을 지닌
하종숙 관리사님 . 덕분에 정말 행복하고 편안한 시간이었습니다.
너무나감사했고 고맙습니다
관리사님 솜씨는 정말 최고 였습니다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