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가 점점 심해지면서 산후도우미 서비스없이 양가부모님 도움 받아서 해볼까 했지만 ..

쌍둥이라 빠른 포기.. ㅜㅜㅋㅋ


업체 세군데 모두 전화드렸는데

가장 성의껏 답변해주신 곳이 산모도우미119였어요!

혹시라도 도움을 드릴수 없을지도 모르니 타업체에도 꼭 알아보시라고까지 얘기해주셨는데

타업체.. 첫째때도 이용했었는데 ㅜㅜ

실컷 상담하다가 쌍둥이라고 하니 애기들이 너무 작게 태어나서 어렵다고? (태어나기도 전인데ㅜㅋㅋ) 바로 거부ㅜ

한군데는 알아보고 연락주신다더니 연락없음..ㅋㅋ


끝까지 책임있게 알아봐주신곳이 산모도우미 119였어요ㅜㅜ 오로지 아이들만 봐주셔도 되니 한분이라도 제발 보내주십사 사정했죠. 난처하셨을텐데 정말 열심히 알아봐주셨어요.


사실 첫애때는 업체보다 관리사님 잘 만나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했었는데 이번에 이용해보니 그건 당연한거고 부가적으로 업체선정도 정말 중요하단걸 깨달았어요. 중간중간 예기치 않은 상황에 대처해주시는건 업체 대표님의 역량이 가장 중요하더라구요.


아기 한명이 니큐에 있다 오느라 서비스 개시하고 한 아이만 받기 아쉬워서 말씀드리니 잠시 정지해놓고 다른아이 퇴원하면 다시 이용해도 된다고 하셔서 관리사님이 한번 변경이 됐어요.

이 부분에서 대표님이 정말 저희 사정 충분히 고려해주시고 배려해주심이 느껴져서 감사했어요.


그렇게 만난 관리사님은 쌍둥이 경험은 저희집이 처음이었지만 아가들 너무 예뻐해주셔서 믿고 맡길 수 있었답니다.


쌍둥이라 동시에 우는 일도 많고 수유텀이 다르면 하루종일 먹이고 기저귀 갈다가 하루가 끝나요.

그래서 집안일은 같이 휴직중인 신랑이 다 할수 있으니 오로지 아기들만 봐달라고 부탁드렸어요.

그럼에도 아기들 자는 시간 틈틈이 빨래 개주시고 청소도 해주시고 주방정리에 반찬도 해주시고..

매트도 하나하나 다 들어서 닦아주시고 주방은 늘 반짝반짝 개수구도 깨끗해서 음식물 버리기 죄송할정도로 살림솜씨가 너무 좋으셨어요!

단태아 만큼 식사준비에 신경쓰실 시간이 없어서 맛있는 음식솜씨를 다 못 뽐내셨지만 국이며 반찬이며 너무 맛있었어요~~^^

아기들한테 나긋나긋하신 말투로 말도 많이 걸어주시고 예뻐해주시는게 느껴져서 감사했어요:)

목욕도 어찌나 잘 해주시는지 맨날 울던 아기도 관리사님과 할때는 울지도 않더라구요ㅋ


처음엔 4주가 언제가나 했는데 정말 금방 지나갔어요. 첫애도 있고 아기데리고 병원 다니고, 제가 몸이 안좋아 병원다니느라 제대로 몸조리도 못했는데 그나마 관리사님 도움 받아 틈틈이 푹 쉴수 있어서 감사했고 그만큼 더 도와드리지 못해서 힘드시진 않으셨을지 죄송하더라구요.


둥이라 아기케어만 집중하셨는데도 이정도면 단태아 가정에서는 얼마나 더 잘해주실까 싶은게 동생이 출산하면 꼭! 관리사님으로 미리미리 부탁드려야겠다 생각했어요^^


정말 감사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