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산후도우미 119 일산/파주점
이모님 2분, 연장 20일 + 연장 10일 후기입니다.

아마 모든 육아가 참으로 힘들테지만,
저는 초산에 쌍둥이를 얻었기 때문에
단단한 멘탈과 엄청난 체력이 필요했었는데요,

특히나 양가 도움 없이
남편과 둘이 육아를 도맡아야 했기 때문에
새벽 날밤을 꼬박 새우다보니
체력, 마음의 여유도 없어 너무 힘들었어요.

60일 여일간 이모님은
항상 가뭄의 단비같은 분들이셨어요.

1) 위생
초반에 코로나 때문에
산후도우미를 이용해야 하나 고민이 많았는데,
지금와서는 이용하길 백번 천번 잘했다란 생각이 듭니다.

제가 원했던 "오프라인 예배 보지 않는 분" 조건에도
딱 맞는 두분 이셨기 때문에 더욱 좋았구요!

위생 관념 철저히 항시 마스크 착용 잘해주셨구
두분이서 오랜 기간 동안 쌍둥이를 봐주신 경험이 많아
호흡도 척척 맞으셔서 너무 좋았어요.

2) 요리
쌍둥이 육아 뿐만 아니라
매일 정신없이 새벽 수유 중 팽겨쳐 놓았던 젖병들 설거지는 물론,
냉장고에 잔뜩 쌓여있던 유통기한 지났던 음식까지
깨끗하게 싹 정리해주셔서 너무 감사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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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쌍둥이들을 육아하느라,
막상 제 끼니는 챙기기가 정말 힘들었는데

이모님들이 계실 때, 다채로운 음식들을
여유롭게 먹을 수 있었기 때문에
매일 식사시간이 기다려지기도 했었네요!
(+ 이모님들과 함께 하는 재밌는 수다는 기본)

3) 육아
매일 아침 출근하시면 손 씻으시고 가장 먼저
둥이들에게 잘 잤는지, 밥은 잘 먹었는지
나긋하고 따뜻한 목소리로 인사해주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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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님들이 오시면 저는 바로 방으로 들어가 취침하곤 했는데,
드문드문 잠에서 깰 때에도
밖에서 항상 웃음 소리가 가득해
걱정없이 다시 잠에 들곤 했던 기억이 나네요.

"오이구~ 우리 달님이 배가 고파쪄요"
"우리 햇님이, 응아도 너~무 이쁘게 잘 쌌네." 는 기본,
나조차도 가끔 미워보이는 아가들 투정에도
"어떤 게 우리 달님이를 힘들게 할까~?"
"우리 햇님이가 크려고 많이 아프구나~ 마사지 해줄까?"처럼
짜증 하나 없는 보살님 마인드로 살펴주셨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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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로 마지막이라 생각하니
너무 아쉽고 섭섭하지만
그간 정말 친엄마에게 조리를 받는 듯한
편함을 느낄 수 있게 해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맛깔난 음식들부터
하나하나 살펴주시는 세심한 손으로
우리 둥이들을 야무지게 챙겨주시던 김은주 이모님,

육아 조언을 구할 때 친절히 답해주시며
한없는 이해심으로
우리 둥이들을 따뜻하게 챙겨주시던 장정례 이모님,

아가들이 가장 작고 소중할 때,
그리고 제 멘탈이나 체력적으로 가장 힘들 때,
따뜻히 보살펴주셔서 주셔서 그런지
두 분 이모님이 두고두고 오래 기억날 것 같아요 :)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