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리원 들어갈 때 급히 전화신청을 드렸어요
듣는 사람까지 행복하게 만드는 맑은 목소리로 첫 통화 후 그 다음날 만나뵈었죠

주택이라 찾아오시기 번거로우셨을텐데 산모 귀찮게 할까봐 혼자 고군분투 하셔서 찾아 오셨고, 그렇게 만남이 시작 되었어요
코시국에 특히 광주지역 확산이 심각해서 도우미선생님을 부를까 말까, 불러도 기간을 줄일까 말까 고민을 굉장히 했는데 쓸데없는 고민이였어요

도우미 선생님을 부르길 잘 했고 최대한 오래 오래 산후도우미 서비스를 받길 잘 했다 생각듭니다.

제가 만족했던 부분은 산모 케어도 물론이지만 아이를 돌보는 솜씨가 수준급이셨어요^^
첫 아이라 모든게 불안하고 신경 쓰였는데 관리사님 오시자 마자 저는 하루만에 마음을 놓았어요

아기를 사랑으로 감싼다는게 뭔지 몸소 보여주셨어요
아기가 보챌 때, 울 때 아이를 안고
"사랑한다", "고맙다", "복덩이" 등등 아기에게 따뜻한 말로 다독이고 안아주셨구 신기하게도 아이가 울음을 금방 그치더라구요

그리고 분유수유 하실때, 아기가 깨어 있을 때 노래도 불러주시면서 마사지도 해주시고 아기와의 스킨쉽도 많이 해주셨어요.
관리사님 덕분에 건강하고 따뜻한 아이로 자랄 것 같아요ㅎㅎ

또 육아에 대해 궁금한 점, 걱정되는 부분을 말씀 드리면
답변도 잘 주시고 걱정 말라며 다독여 주셨습니다

그리고 제가 산후우울증끼가 살짝 왔어요..

그때마다 친정 엄마처럼 걱정하고, 집에서 여자가 행복해야 한다며 위로해주시고
아침에 뵐 때마다 저녁에 고생 했다며 항상 포옹해주셨어요
그로 인해 그 날 하루 만큼은 금새 회복 되었구요

아기 보기도 벅차실텐데 집안일, 요리 역시 뚝딱 해내시는 모습이 존경스러웠습니다

정말 우리 친정어머님 같았어요
(오바 하자면 친정엄마였음 더 좋았겠다 싶었어요ㅋㅋ)
역시 프리미엄 관리사님은 다르세요ㅎㅎ

제가 경제적인 여유만 되면 기간을 더 연장할텐데 그러질 못해서 아쉬워요,, 기회가 된다면 개인적으로라도 아기 케어를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이제 곧 계약종료 날이 다가오는데 넘 아쉽고 감사한 마음 뿐이에요
산모119덕분에 김기숙 관리사님이랑 인연이 되어서 기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