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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큰 기대를 하지 않았고 그냥 나를 조금이라도 도와주실 수 있다면 그거라도 아이를 케어하는데 덜 힘이 들거란 생각이었습니다. 솔직히 첫번째로 오신 관리사분이 기본적인 일을 부탁드렸는데 힘들어서 못 하겠다고 하시고 근무시간도 안 지키시고 뭐..이런저런 이유로 고심끝에 교체했었습니다..
그리고 만난 박은숙 관리사님.. 정말 피곤하고 지쳐있는 산모에게 빛과 같은 존재셨어요 ㅠㅠ
제가 가장 이모님께 감동했던 부분은 무엇보다 우리 아가 너무 예뻐해주시고 항상 제 건강을 진심으로 챙겨주셨어요.
제가 집을 이사가야 해서 집정리를 못 했는데 이모님이 본인이 하시지 않아도 되는 일인데도 나중에 저 혼자 하면 얼마나 힘들꺼냐며 같이 도와주실 땐 정말.. 어쩜 이런 천사같은 분이 있나 싶었네요. 덕분에 이모님이랑 수다떨면서 정리도 하고 재밌게 지낼 수 있었어요.
그리고 큰 아이가 있어서 저희집이 더 힘드셨을텐데 내색한번 안 하시고 저희집 첫째도 맛난것도 많이 만들어주셨어요.
가셔야 할 시간에도 저 밥 편히 먹으라고 애기 안고 기다려주셨던 이모님.. 지금 다시 생각하니 또 너무 감사드리고 그립네요ㅠㅠ 저희 아가도 이모님이 너무너무 예뻐해준덕에 지금 무럭무럭 잘 크고 있답니다..
그리고 제가 좋아하는 반찬이랑 좋아하는 간식 잔뜩 해주시고 저 잘 먹는다고 흐뭇해하시고 정말 남이 아니라 가족 이상으로 잘 해주셨어요. 제가 덕분에 아기 낳고 몸이 많이 안 좋았는데 정말 조리 잘 해서 앞으로도 육아 힘내서 할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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