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후도우미 추천합니다 :)
저는 1월에 딸아이를 낳은 초산맘이에요.
남편따라 온 타지에서 아이를 낳았는데 친정은 멀리 살고 시댁은 일하시느라 바쁘셔서 도움받긴 힘들어서 조리원 퇴소 후 산후도우미를 부르게 되었어요.
저는 정부지원 이후에도 산후도우미님을 연장할 생각이 있어서 혹시나 산후도우미님과 안 맞으면 교체할 것도 고려해서 광주에서 크다고 하는 산후도우미 119를 선택했어요.

처음부터 마음맞는 관리사님을 만나진 못했지만 교체하여 정성 가득하시고 프로다운 정광자 관리사님과 2주 연장까지 더해서 5주를 같이 했어요.

관리사님은 아기를 살뜰히 챙겨주셨어요.
겁많은 초산맘이라 아기가 조금이라도 이상하면 걱정되서 하루종일 인터넷을 뒤지고 걱정했는데 관리사님이 오신 날부터 하나하나 꼼꼼히 들여다 봐주시고 저도 모르는 아이 상태도 알려주시고 같이 예방접종 가서 의사선생님께 아이 상태에 대해서 물어봐주셨어요.
그리고 3주차부터는 아기 태열이 올라와서 속상했는데 병원도 추천해주시고 보습제도 열심히 발라주시고 항상 신경써서 챙겨주셨어요.
아기 손톱자르기 무서워하는 저에게도 해볼 수 있게 방법을 알려주시고 지켜봐주셔서 첫 손톱도 무사히 잘 잘라줬어요.
또, 초산맘이기도 하고 살림을 잘 못하는 저에게 아기 목욕 방법, 아기 잠자리 준비, 습도 올리기,세탁법 등등 여러가지 꿀팁들도 많이 알려주셔서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저는 요리를 잘 할 줄 몰라서 맨날 배달 시켜먹었는데 관리사님은 요리솜씨도 아주 좋으시고 매일 남편이랑 같이 먹을 요리도 챙겨주시고 주말에 먹을 반찬까지 신경써주셔서 너무 좋았어요.
또, 관리사님께서 직접 채소나 과일들도 가져오셔서 챙겨주시고 요리 못하는 저를 대신해서 간단한 장도 봐주시고 너무 감사했어요.
관리사님 덕분에 매끼 식사랑 간식도  잘 챙겨먹었는데 관리사님이랑 끝나고 나면 걱정이네요ㅜㅜ

매일 오셔서 꼼꼼하게 제 상태도 확인해주셨어요.
어깨랑 손목이 아픈 저에게 스트레칭도 알려주시고 직접 부항기를 가져오셔서 해주시기도 하셨어요.
저를 대신해서 아기를 많이 안아주시고 퇴근시간 넘어서도 제 손목이랑 어깨 걱정하시며 수유타임 한번 더 챙겨주고 가시는 모습에 많이 감동했어요.
체력이 없는 저를 매번 걱정해주시고 찬 걸 좋아하는데 몸에 좋지 않다며 과일을 꺼내놓고 데펴서 챙겨주셨어요.
일찍 퇴근하시라고 몇 번 챙겨드리지도 못했지만 그때마다 한사코 거절하시고 본인 일은 다 하고 가신다는 관리사님 덕분에 제가 편할 수 있었어요. 

이제 오늘이면 끝나는데 남편과 둘이서 헤쳐나갈 육아도 많이 걱정되고 관리사님이랑 헤어지는게 많이 아쉬워요.
이모님이 세아를 많이 이뻐해주시고 친정엄마보다도 더 저를 많이 챙겨주시고 걱정해주셔서 더 많이 생각날 거 같아요.
정말 좋은 인연이 되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