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후도우미 추천글을 올릴 계획이 없었다가 이모님이 너무 잘해주셔서 감사한 마음에 게시판에 후기 올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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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맘카페에서 산모119업체를 추천받아 실정님께 연락드리며 “위생관념 철저하시고 조용하시고 음식 잘하시는 분” 원한다고 말씀드렸어요. 실장님께서 허복림 이모님을 추천해주셨고
산모119 후기게시판을 찾아보니 추천하는 후기들이 많아서 이모님과 4주 하기로 결정했어요. (사실 첫째 가정보육하며 찾느라 더 고민할 여유도 없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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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집에는 강아지도 있고 첫째도 가정보육 중이라 쉽지 않은 조건임에도 와주신다고 해서 너무 감사했어요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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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님이 처음 오시고 2주간은 아기와 둘이 편하게 지냈는데 2주 뒤에는 첫째가 집에 오고 싶다고 매일 울고불고 해서 결국 친정엄마와 첫째가 집으로 오게 되었어요. 이모님께서 불편하실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괜찮다고 하시며 첫째에게 사랑 많이 주라고 조언 해주시고 첫째 잘 챙겨주셔서 편하게 잘 지낼 수 있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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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아 케어 - 제가 경산모임에도 속싸개하는 법, 목욕시키는 법, 모유수유 등 신생아케어 관련한 것들이 가물가물했는데 10년 경력의 이모님이 이론적으로도 너무 잘 알고 계시고 아기가 편하게 해주셔서 믿고 맏겼어요. 아기에게 맞는 용품도 추천해주셔서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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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유수유 - 첫째 때 모유수유를 피고름나며 힘들게 했고, 수유량도 적어 분유랑 혼합해서 먹여서 자신이 없었는데 이모님이 수유텀 맞춰 딱딱 불러주시고 수유할 때 잘 나오도록 옆에서 마사지 해주시고 승모근 뭉치지 않게 자세 잡아주셔서 편하게 할 수 있었어요. 왼쪽 오른쪽 수유량이 차이가 컸는데 이제는 양쪽 다 잘 나와서 현재 분유수유 없이 모유로만 먹이고 있어요. (전 제가 모유수유에 적합하지 않은 가슴을 가졌다 생각했는데 첫째 때 수유 방법이 잘못된 거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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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리원 안가고 집에서 이모님과 산후조리를 하며 제일 큰 장점은 모유수유가 수월하다는 것이었어요. 자주 물려야 양도 늘고 아기가 원할 때 바로 물릴 수 있으니 아기가 잘 빨기도 하구요. 수유 끝나면 매번 이모님이 바로 안아서 트름시켜주셔서 수유가 편했어요. 음식하시다가도 수유 끝나면 아기 안아주러 바로 오시구요. 산모 손목 팔 보호해주시려고 항상 아기는 이모님이 안아주셨어요. 덕분에 손목이 아직 멀쩡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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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생 - 저보다 더 깔끔하셔서 더 말씀드릴게 없었어요. 10년 경력이시다 보니 집에 있는 아기용품 사용방법, 세척법을 다 꿰고 계시더라구요. 추가로 필요하신 것은 알려주셔서 주문만 해드리면 알아서 척척 해주셔서 편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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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동행 - 아기 예방접종, 황달로 인한 대학병원 진료, 영유아검진 모두 동행해주시며 아기 계속 안아주시고 기저귀 갈아주셔서 병원에 편하게 다녀오기도 하구요. 대학병원에서는 1시간 대기를 해야했는데 힘드실 것 같아 제가 안겠다고 해도 아니라고 하시며 계속 아기 안고 계셨어요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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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 음식도 어찌나 맛깔나게 하시는지 시금치무침만 해도 맛이 다르더라구요. 친정엄마도 이모님께 음식하시는 법 자주 여쭤보실 정도로 먹고 싶은 음식 말씀만 드리면 뚝딱이셨어요. 이렇게 후기 남길 줄 알았으면 음식 사진을 좀 찍어둘걸 사진이 없네요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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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때는 조리원 2주 + 산후도우미 2주 조합이었는데 이모님만 잘 만나면 집에서 4주 조리가 훨씬 편하고 좋은 것 같아요. 다들 좋은 이모님 만나셔서 몸조리 잘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