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조금 지났지만 복직전 감사하는 마음으로 글 남겨요.

저는 쌍둥이 남아를 출산하였고 코로나가 심했던 시기에 조리원 가는게 달갑지 않아서 산후도우미 신청을 하게 되었어요.

출산 10일 전까지도 일을했던 바쁜 워킹맘이라 출산준비도 제대로 하지 못했고 아기에 대해 아는바가 없었는데 두 이모님들이 오셔서 너무나 큰 도움이 되어서 감사하는 마음을 전하고 싶네요.

1. 아기용품 준비
부끄럽지만 바쁘다는 핑계로 출산준비를 잘 하지 못했어요. 제일 기본적인것도 잘 준비 못했었는데 이모님의 도움을 받아 꼭 필요하면서 도움이 될 만한 물건들을 하나하나 구입하게 되었어요. 베테랑분들이시라 꼭 필요한것만 알차게 구입하게 되었네요

2. 아기케어
아기케어는 두말하면 잔소리. 너무나 사랑으로 돌봐주셨어요. 첫째아이가 신생아 집중 치료실에 있다가 나왔는데 더 신경써 주셨고 아기 우유 먹이는 것부터 트림시키기, 목욕법등 가장 기본적인것부터 세세하게 잘 알려주셨어요. 모르는것들은 그때그때 알려주셨고 전문가분들께 잘 배울 수 있어서 좋았어요

3. 식사 준비 및 집안일
아기를 돌보며 식사하기도 힘들었지만 최선을 다해서 점심을 차려주셨어요. 집안도 아기도 산모가 편히 쉴수 있도록 깨끗하게 청소해주시고 아기용품도 편히 쓸 수 있게 잘 정리 정돈 해주셨어요. 청소기도 매일 비워주시고 닦아주시고... 제가 매일 매일 할 수 없는 소독과 청소기구 관리등이 정말로 철저하게 해주셨어요.. 침구류도 먼지 없이 관리해주셨어요

4. 산모관리
기본적으로 몸을 따뜻하게 하라는 말씀은 항상 해주셨어요.. 양말도 항상 챙겨주시고 발마사지를 해주셨는데 아직도 생각날 만큼 넘나 시원했어요!

5. 편안함
두분이 정말 친근한 이모 같은 느낌이었어요. 집에 누군가 있다는게 불편할만도 한데 오시는게 전혀 불편하지않고 오히려 이것저것 대화하면서 많은 것을 배우고 또 삶도 나누며 즐거웠어요.

사랑으로 아이들을 케어해 주시고 산모의 어려움을 누구보다 잘 알아주셔서 사랑으로 품어주신 두 이모님들 정말로 감사드려요. 쌍둥이 육아중이라 아직은 생각이 없지만 혹시 딸을 낳게 된다면 다시 만나뵈면 좋을거 같아요. 다시한번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