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경희 관리사님을 소개하는 글이며 후기도 맞지만,
어쩌면 거의 아기와 산모인 저의 사랑고백? 의 글이 아닐까 싶은글을 좀 적어볼까 합니다.

최경희 관리사님 성함으로만 찾아도 후기는 5페이지가 넘어가는것 같네요.
저 역시 서비스 신청 전 관리사님의 후기를 읽어보았지만 그동안 보았던 후기들로 관리사님을 설명하기엔 역부족인것 같아요.
지난 후기들을 보시며 정말 우리집에 오셔도 저렇게 해주실까? 라고 생각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모든 후기 그 이상인 감동의 나날들일거에요.

18년도 10월 쯤, 사촌 형님집에 아기를 보러 놀러갔다 잠시 뵈었던 관리사님과 제가 인연이 되기까지는 무려 4년이 걸렸네요.
첫째를 19년도에 출산하고,
관리사님을 모시기 원했지만 연결이 안됐는데
둘째만큼은 너무너무 뵙고 싶어서 정말 사정 사정을 했어요.
관리사님 스케줄에 얼마든 맞추고 기다리겠다고 연결만 된다면 조리원 안가도 된다고까지 말씀드렸네요 ㅠㅠ~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조리원을 안가고 관리사님을 바로 모시는것도 좋은 방법이었을것 같아요. 그점이 아직도 아쉬워요.
(조리원에서 받은 마사지보다 관리사님이 해주신 복부마사지가 더 정성스럽고 감사했고 회복에 도움이 됐어요)

사무실에서 최경희 관리사님으로 지정 되었다고 연락 주셨을때 정말 믿을 수 없어서 몇번이고 다시 묻고 확인했던 기억이 납니다.
조리원 퇴소하고 집에 온 첫날. 정신 없이 우왕 좌왕 할때부터 제 마음부터 안정 시켜 주시고 차분하게 하나씩 해나갈 수 있게 도와주셨어요.

아침에 출근하시면 손부터 씻으시고 마스크를 바꿔끼시고(답답하실 마스크 제 맘같아선 벗고 계시길 바랬는데 안된다고 하셨네요 ㅠㅠ)
왕자마마(관리사님께서 불러주시는 애칭)의 안부를 물으시고 눈맞춰 주시며 아침 인사부터 해주셨어요.
그리고선 아침 세수, 새로운 옷으로 갈아입혀주시고 베이비 체조와 장 마사지를 해주시는데-
그렇게 매일매일 기분좋은 아침을 맞이했던 아기는 얼마나 행복했을까요?

아기가 관리사님과 교감하며 행복했던 얼굴.
관리사님께서 아기에게 끊임없이 보여주신 신뢰와 사랑이 없으면 불가능했겠죠.
그 모습을 보여드리는게 구구절절 설명이 필요없겠다 싶어서 몇장 올려보아요. 아쉽게도 2장밖에 안올라가네요 ㅠㅠ
(관리사님이 저희를 오래도록 기억해주셨으면 하는 마음에서도 올려요~~)

경력이 오래되셨어도 항상 산모 의견에 먼저 귀기울여 주시고,
없던 긍정의 마음도 생길 만큼 늘 잘하고있다 격려해주시고 용기 주셨어요.

관리사님은 정말 사명감이 대단하신 분이신데 그와중에 일을 정말 '잘'하셨어요.
산모인 저와 첫째, 둘째아기 어쩌면 함께 보낸 지난 두달간 저희 가족을 온전히 케어해주신 느낌이에요.
그만큼 많은 의지가 됐어요. 너무 감사합니다.
기둥뿌리를 뽑아서라도 더 모실 수 있다면 그러고 싶었지만 정말 인기가 많으신 관리사님이라 그럴 수 없었네요.

관리사님같은 귀인을 제가 살면서 또 만날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정말 좋은 어른이랑 함께 보냈던 22년 여름-가을 잊지 못할거같아요.
이제와 고백하지만 나도 관리사님과 같은 자세로 삶을 살아가야지.
그런 마인드로 아이들을 키워야겠구나~ 하고 혼자 느낀점도 많았답니다.
위트 있으신 관리사님이랑 대화하는 시간은 정말 유익하고 즐거웠습니다.

다른분들도 얘기하셨지만, 한가지 힘들었던건 너무 맛있는 밥을 해주셔서 식욕이 줄지를 못하고 왕성해지기만 했던거 뿐이네요 ㅋ
다이어트는 이제 제 몫이죠~ ㅠㅠ ㅋ

아기케어 관련해서는 정말 덧붙일 말이 없게 완벽하셔서 저는 이곳에 하나하나 적지 않았습니다. ㅎㅎ

벌써 너무너무 그리운 관리사님~
쉼없이 바로 또 얼마나 복 많은 산모님과 아기를 만나서 열심히 일하고 계실지 눈에 선합니다.
늘 건강하시길 바라고 또 인연이되어(셋째는 안되지만;) 잘 키운 저희집 아기들 보여드릴 날 왔으면 좋겠어요.
승은산모와 유준이 오래도록 기억해주세요. 더운 여름날부터 찬바람 부는 가을이 될때까지 먼 곳으로 출퇴근하시느라 너무너무 애쓰셨습니다.
감사하고 또 사랑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