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지원 바우처 3주 이용한 초산맘입니다.

임신하고 거의 후반기에 들어서서
산후도우미 예약해야지 ~~ 했는데
제가 예약하려고 할 때쯤
산후도우미에 대한 이런 저런 안좋은 사고의 뉴스들이
매스컴에 많이 나오더라구요
그래서 이걸 신청해야할까?
이상한 관리사님이 오면 어쩌지?
실제로 맘카페에도 글 올리고 고민 많이 했었어요

이런 생각들 때문에 미리 예약을 하지 못하고 고민만 하며 미루다
새벽에 갑자기 하혈 이벤트로 응급실에 실려왔구.
고위험 산모로 한달 가까이 대학병원 병실에 입원해있다가
응급제왕으로 수술을 하고 아기를 낳게 되었어요

제왕절개 수술하고 아프고 정신없는 와중에
급하게 산모도우미119에 예약전화를 하게 되었어요

조리원 퇴소 날짜와 대학병원 외래 날짜랑 겹쳐서
관리사님을 몇일부터 출근하라고 말씀드려야하나 싶고
처음 해본 수술에 몸은 미친 듯이 아프고....
(누가 제왕절개 할만하다 그러는가요...? 처음 겪는 아픔)

남편이 첫 아이라 우리 둘이 아무 것도 모르니
산후도우미 서비스 한번 이용해보자고 추천하더라구요

요즘 산후도우미 이상한 분들도 많다고 하고
실제로 듣기로도
남편네 직장 동료들도 이상한 산후도우미 겪었다고
여러 일화들을 말해주길래
서비스 신청하고 나서도 걱정 많이 되더라구요ㅠㅠ

제왕절개 수술하고
대학병원에서 3일만에 퇴원시켜서
조리원에서도 매일 울상으로 다녔어요

몸이 안 풀려서 조리원 연장을 해야할까 ??? 싶다가
병원에도 오래있었고,
집에 가고 싶은 마음도 커서 조리원 퇴소를 결정했는데,
또 막상 아이 잘 키울 수 있을까 심란하더라구요.

조리원 퇴소 전날 저녁
이현신 관리사님께서 전화주셔서
이런 저런 이야기해주셨는데,
심적으로 안심이 많이 되었고
이왕 신청한거 한번 겪어보자 해서
취소 안하고 이용하기로 했어요

다음날 (산후도우미 이용 1일차)
아기 품에 안고 집에 왔는데
오래된 구축아파트인데다가 오랜 기간 집을 비운터라
한겨울에 보일러를 틀어도 집이 따뜻해지지 않고
냉기 가득한 집에 신생아는 울고... 그야말로 총체적 난국

진심 멘붕이라 저도 딱 울고 싶은 마음이였는데
이현신 관리사님께서 약속된 시간보다 일찍 오셔서
신생아가 집에 머물기 좋은 적당한 온도로 바로 도와주셔서 정말 감사했어요
어쩜 그렇게 손이 빠르시고, 캐치를 잘하시는지 ...!

또 병원에 누워서 신생아 용품 잔뜩 사놓기만 하고
집 정리를 하나도 못했는데
관리사님 계시면서
하나하나 집 정리되어가는 것도 넘나 감사했습니다.
표현에 무심한 울 남편도
둘째 낳으면 또 관리사님 만나고 싶다고 할 정도로
관리사님께 감사함을 표하더라구요.

병원밥 조리원밥에 질려서
뭘 먹어도 입맛이 없어서 깨작깨작댔었는데
산모는 잘 먹어야한다며
해주신 음식들 정말 맛있었어요.
(이건 남편도 못 챙겨주는 부분인데)
마치 친정엄마가 해주신 것 같은 정성가득 반찬들
전부 제 입에 맞아서
매일 식사시간이 기대되었답니다 !
물김치는 정말정말 최고 !!
친정엄마께서 제가 밥을 잘 먹는지 매일 궁금해하셨는데
이번에 만나게 된 관리사님께서 너무 맛있게 밥을 해주신다고 하니
너무 감사한 분이라고 칭찬일색이셨어요

초산이라,,, 애기에 대해서 하나도 모르고
유투브나 맘카페 보면 마음이 좀 놓여서
의미없이 매일 들여다봤었는데
이런 불안한 제 멘탈과 체력들 챙겨주시며
안심시켜주신 것도 넘나 감사하고
이런 저런 정보, 꿀팁 잔뜩 알려주셔서
나중에는 수첩에 적기 바빴어요
정말이지 아 이래서 산후도우미 서비스를 이용하구나 싶어요
나중에는 선생님이라는 호칭이 절로 나오더라구요

남의 아기인데두,,
관리사님께서는
울 아기에게 매일 좋은 말 축복의 말씀 해주시고,...!!
솔직히 제 아기인데도 매일 이러는건 쉽지 않거든요.......

아 또 하루는
애기가 밤이고 새벽이고 잠 안자고 목청껏 울던 날이 있었는데
그때는 관리사님 출근시간만 기다리며 현관에서 기다렸어요..
관리사님 오셔서 울 애기 안아주니
어쩜 그렇게 천사처럼 순둥이처럼 하루 종일 곤히 잠자던지...
마법사같음 아직도 신기해요

출산 전에 비해 몸이 안좋은 상태로 애기보려니 딱 죽겠다 싶었는데,
정말 이현신 관리사님 아니였으면 어떻게 신생아 케어했을까 싶어요

산모인 엄마가 잘먹고 잘 자고 컨디션이 좋아야
애기한테도 좋은 말 예쁜 눈빛 한번이라도 느끼게 해줄 수 있잖아요

엄마처럼 이모처럼 또 때로는 친구처럼 !
이현신 관리사님 너무 큰 도움 되었어요.
제가 앞으로도 살면서 이런 분 또 만나뵐수 있을까 싶어요

할까 말까 고민했던 산후도우미 서비스였는데
산모도우미119 광주점 이현신관리사님 진심으로 넘나 감사합니다
우리부부의 첫 아기 신생아때 돌봐주신 관리사님 평생 못 잊을거같아요
어디 가서든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